메뉴 건너뛰기

노조뉴스



보건의료노조 124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관

by 교선실장 posted Aug 31, 2016 Replies 0
Extra Form
부제목 조합원 모금으로 마련한 2,128만3,970원 '정의 기억재단' 설립 추진기금 전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 간부들과 함께 31일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하고, 조합원들의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한 2,1283,970원을 '정의 기억재단' 설립기금으로 전달했다.

1.JPG

124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간부들 @보건의료노조


한용문 부위원장(통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노조 간부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고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유지현 위원장은 정부가 제 역할을 망각하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일을 노동자와 시민이 나서서 기필코 막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해결하고 역사를 바로세우는 행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JPG

124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에 참석한 학생들 @보건의료노조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그동안 일본 정부는 마치 피해자들이 돈을 요구하는 것처럼 호도해왔다. 한국정부는 25년 동안이나 피해자의 등 뒤에 숨어서 일본과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굴종적인 외교를 해오더니 결국 10억 엔으로 귀결되었다. 피해자들이 절규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피해자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 역사 교과서 기록,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10억엔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228일 한일 합의 발표 이후 전국 60여개 지역에 평화비와 소녀상이 세워졌다. <정의기억재단>이 드디어 822일 국가 인권위원회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가 났다고 보고했다.

3.JPG

124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에서 발언하는 유지현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아울러 오늘 아침 10시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힘든 몸을 이끌고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 정부에 법적 배상을 요구한다, 범죄를 인정하라, 공식 사과하라고 외쳤다. 박근혜 정부는 이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정의와 평화와 인권은 반드시 이기고 실현 된다고 말했다.

 

참가단체 소개와 참가자 소개에 이어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교육담당자들은 <붉은 노을>을 율동으로 보여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유지현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한 2,1283,970원을 '정의 기억재단'에 사용해 달라며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에게 전달했다.

4.JPG

124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에 참석한 중학생들 @보건의료노조


지난 199218일 시작된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는 올해 831일로 1,246회를 맞았다. 박근혜 정부는 작년 1228일 일본 정부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협상·타결해 화해치유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일본 정부에서는 일본군위안부문제가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으로종료되는 것을 전제로 배상금이 아닌 치유금 명목으로 10억엔을 출연하기로 했다.


5.JPG

124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 @보건의료노조

6.JPG

정의기억 재단에 후원금 전달하는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돈 몇푼으로 역사의 진실을 덮으려 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은 "작년 1228일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해 진정성 없는 사과와 함께 10억엔을 지원함으로써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시도했고, 한국 정부 또한 이 해결에 합의했다""이는 전쟁범죄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사죄, 후속조치 없는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아울러 12.28 합의를 당장 폐기할 것과 한일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7.JPG

선언문을 낭독하는 박민숙 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8.JPG

124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간부들 @보건의료노조


한편, 유지현 위원장과 간부 12명은 민주노총 대표단과 함께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와 교토 일대에서 우키시마호 폭침으로 희생된 노동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일본 강제징용 희생 노동자 합동추모제 및 조선인 노동자상 제막식에도 참여한바 있다.

9.JPG

수요 시위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 간부들 @보건의료노조


10.JPG

직접 제작한 "나비뺏지"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는 전북대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11.JPG

124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간부들 @보건의료노조

12.JPG

124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 시위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간부들 @보건의료노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