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대위는 6일 오전 10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정부가 성과연봉제 정책을 유보하면 총파업을 중단하겠다”며 국회 중재를 요청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박민숙 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간담회에는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과 박민숙 부위원장, 공공운수노조 조상수 위원장,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김주영 공공노련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성과연봉제 해결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국회 중재 요청서'를 전달하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나서 국회 내 중재 노력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10/6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더불어민주당 간담회@보건의료노조
요구 사안은 △정부는 임금체계 개편이 노사 교섭을 통한 합의사항임을 인정하고 2017년 시행하려는 성과연봉제 정책을 유보한다 △공공기관 노조는 이와 같은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고 총파업을 중단한다 △국회는 기획재정위원회 내 노정 당사자를 포함한 논의기구를 구성하라 등이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병원사업장에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국민건강권과 의료공공성이 파괴된다”며 “보건의료노조는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10월 27일 2차 파업과 11월 초 3차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 대정부 질의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장관들에게 보훈병원 성과연봉제 도입은 국가 유공자들을 상대로 영리를 추구하라는 것 아니냐며 강력히 질타했고 장관들이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대답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박민숙 부위원장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국회 중재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