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 30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와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인천시민대책위)의 주최로 천주교주교회의 건물 앞에서 침묵시위가 열렸다.
이날은 한국 천주교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회의이자 의사결정기구인 주교회의 추계총회가 열리는 날이다.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시민대책위는 천주교 인천교구가 운영하는 국제성모병원의 건강보험 부당청구사건과 그로 말미암아 벌어진 인천성모병원의 노동자 집단괴롭힘사건의 책임을 묻기 위해 주교회의 건물앞에 모여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인천성모병원 지부 등 30여명이 모여 인천교구가 인천·국제성모병원 사태해결에 적극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 5월말 천주교 인천교구장의 선종에 따라 투쟁을 최소화해온 인천시민 대책위와 보건의료노조는 천주교 인천교구가 어떠한 입장 변화도 없다는 판단하에 10월4일 촛분문화제를 열고 다시 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하였다.
한편, 주교회의는 10/10(월)부터 10/14(금)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