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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병원 민주노조 지키기 대전 시민대책위 <노동3권 보장! 노동탄압 중단! 노사관계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개최

by 선전국_선전부장 posted Oct 26, 201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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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병원 민주노조 지키기 대전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전시민대책위)가 26일 11시 30분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앞에서 <노동3권 보장! 노동탄압 중단! 노사관계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전시민대책위는  "지부장에 대한 부당한 전보발령, 노동조합의 교섭권 무력화 시도 등 을지대병원의 이러한 행위들이 사태를 파국으로 내몰고 있다.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조합의 권리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규탄하며 노동탄압 및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을지대학교병원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을지대병원 노동조합은 오늘 열리는 3차 조정회의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전야제를 열고 27일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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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을지대학교병원 민주노조 지키기 대전시민대책위원회가 노사관계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문]


을지대학교병원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무시하는 것인가!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병원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한다.



을지대학교병원의 노사관계가 결국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파행의 책임이 결국 을지대학교병원에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을지대학교병원 뿐임을 밝히며,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하여 병원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지난 해 11월 을지대학교병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되었다. 정상적인 노사관계라면 단체협약이 맺어지고, 노동조합과 사측간에 교섭을 통하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을지대학교병원은 노동탄압․노조파괴 논란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으면서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이끌어 갔다. 지부장에 대한 부당한 전보발령, 관리자들의 노동조합을 부정하거나, 탈퇴를 종용하는 발언 등 많은 행위들이 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해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되었고, 원직복직과 재발방지 명령이 내려졌다.


심지어 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10월, 노사간의 교섭이 진행되는 중간에 일방적으로 임금인상안을 발표했다. 노동조합의 교섭권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였다. 심지어 그 내용조차 대법원의 판결로 당연히 통상임금에 포함되어야 할 상여금 및 수당을 포함시키는 것을 임금인상으로 포장하고, 직책자들에 대한 수당 인상만을 단행하여 직책이 없는 통상노동자들의 임금인상률은 0%인 이상한 임금인상안을 발표한 것이다.


결국 을지대병원측이 원하는 것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닌 파국이란 말인가.

지금까지 병원측의 행위들은 모두 사태를 파국으로 내몰고 있다. 노사간의 교섭은 평행선을 내달리고 있다. 결국 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제출했고, 오늘 오후 3시, 3차 조정회의가 진행된다. 오늘 조정회의마저 결렬된다면 노동조합은 정당한 쟁의권을 확보하고 파업투쟁에 나설 계획임을 천명하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민주노조 지키기 대전시민대책위원회는 현 상황의 책임이 병원측에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향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는 병원측이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조합의 권리를 부정하고, 탄압을 일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동조합의 파업 투쟁으로 인한 모든 불편 또한 결국 병원측의 불성실한 태도가 촉발한 것이다. 환자들의 불편과 노동자들의 고통에 대한 모든 책임은 결국 병원측이 져야 한다.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오늘 진행되는 3차 조정회의에서 극적으로 타결이 이루어진다면 파국은 피할 수 있다. 병원측이 마지막 기회마저 날려버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결자해지’라고 했다. 모든 사태를 일으킨 병원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만이 지금의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2016년 10월 26일


을지대학교병원 민주노조 지키기 대전시민대책위원회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충청지역연합회, 대전청년회, 대전여성회, 양심과인권나무,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민주민생대전행동(준), 대전지역대학생연합(준), 우리겨레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 충남대학교민주동문회, (사)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충남보건의료단체연대회의(인도주의실천을위한의협의회 대전충남지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대전충남지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전충남지부, 참의료실현을위한청년한의사회,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희망진료센타, 대전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YMCA,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여민회,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평화여성회, 대전여성인권‘티움’, 풀뿌리여성마을숲, 실천여성회‘판’,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NCCD), 성서대전, 선화동빈들교회, 민주노총 법률원 대전사무소,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을지로위원회, 정의당 대전광역시당, 노동당 대전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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