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사측은 끝내 타결안을 내놓지 않았다.
대전을지대병원 사측은 10월 27일 새벽까지 이어진 교섭에서도 타결을 위한 조합원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끝내 파업을 유도했다.
10/27 오전 9시 30분부터 대전 을지대병원로비에서 파업 1일차 출정식을 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대전을지대병원지부(지부장 신문수)는 20년만에 다시 노동조합을 만들고 절절한 조합원들의 요구안을 모아 교섭에 임했다.
그러나 대전 을지대병원 사측은 10월 26일 마지막 조정회의조차 결정 권한이 없는 행정부원장을 대표위원 자격으로 참석시켰다. 새벽까지 이어진 조정회의에서 충남지노위는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고 지부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로비 집회 등 정당한 노조활동에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노사간 신의성실의 원칙을 깨 노사관계를 파타낸 대전을지대병원에 4만 8천 산별노조 조합원의 가열한 투쟁으로 화답할 것이다.
파업 1일차 출정식에서 최권종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사진 위)과 신문수 대전을지대병원지부장(사진 아래)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대전을지대병원지부는 27일 오전 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고 오전 9시 30분 병원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한편, 오후 2시부터는 병원 로비에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병원 로비에서 오전 7시 파업 돌입을 알리는 피켓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