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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교회 어디로 갈것인가?> 가톨릭 심포지엄,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집중 조명

by 선전국_선전부장 posted Nov 11, 2016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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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프레스가 주관하고 가톨릭네트워크준비위가 주최한 심포지엄 <원로들에게 길을 묻다-한국 가톨릭교회 어디로 갈 것인가?>114시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발표사례 중 하나로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시민대책위가 1년 넘게 투쟁해오고 있는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가톨릭프레스는 교회쇄신사회민주화라는 두가지 과제가 한국천주교회 안에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의미 있는 첫걸음을 시작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교회쇄신이 그 어느때보다도 시급함을 강조하며,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사례인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와 대구희망원 사태를 되짚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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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발표자로 나선 홍명옥 전인천성모병원지부장은 직원들에게 실적을 강요한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의 돈벌이 경영방식과 인천성모병원이 자행한 3년간의 노동자 집단괴롭힘 사건을 소상히 알렸다. 교회의 가치 실현이 아닌, 오직 수익창출을 위해 성모병원이 행한 위법행위, 인권유린 행위, 노동탄압행위에 심포지엄 장소 곳곳에서는 탄식이 흘렀다.


홍명옥 전 지부장은 전직원의 임금은 4년간 동결해놓고 병원장 신부님은 억대연봉을 받았으며, 불법정치자금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며 존중받지 못하는 노동자의 현실을 전했다. “인천교구 정신철 주교님께 이 사태 해결을 위해 늘 만나달라,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말해왔으나 단 한차례도 응하지 않았다. 여러분들께힘을 많이 모아주십사 부탁드린다며 사태해결을 위한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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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례 발표로, 정중규 국민의당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진상조사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장애인 복지시설인 대구희망원에서 이중장부 등 비리와 28개월간 129명이 사망하는 끔직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대구희망원사태를 설명했다. 더불어 장애인을 피동적 존재로 전락시키고, 사회로부터 격리수용 시키듯 시설을 운영하는 한국 가톨릭의 장애인 복지운동은 세계적으로 많은 부정적 시선을 받고 있다며 교회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세웅 신부는 교회든 정치계이든 권력은 늘 악이다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조직과 권력이 우선하면 부패하게 되어있다. 이곳이 정화되도록 노력하는 여러분들이 투사이다. 감동을 주는, 지혜로운 구도자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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