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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탁계획 철회! 중입자가속기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개최

by 선전국장 posted Feb 01,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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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2010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난치성 암환자 치료목적의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사업의 수행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의 분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위탁운영을 조건으로 하는 중입자치료센터 운영공모가 진행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31일 보건의료노조는 미래창조과학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탁계획 철회중입자가속기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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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보건의료노조가 미래창조과학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최권종 수석부위원장은 애초 중입자가속기사업은 정부의 기술적·재정적 지원이 수반되어야 하는 공공의료사업이었다면서 사업이 좌초된 원인을 규명하고 바로잡지 않은 채 위탁경영을 추진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회피용 꼼수에 불과하며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책임전가식 위탁운영이 아닌 암 치료 기술의 선진화를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 강창곤 지부장 역시 난치성 암환자 치료 목적의 중입자가속기 사업은 공공의료사업이자 공공성 확대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 발전에 역행하는 위탁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정부의 책임있는 재원 조달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탁계획 자체도 문제지만, 특정 의료기관을 위한 맞춤형 공모’, ‘특혜 공모의혹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지회 안진희 지회장은 서울대병원이 수탁기관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으며 소문으로 떠돌던 서울대병원이 제시한 투자 조건이 공모내용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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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종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논란이 되고 있는 위탁 계획공모 내용은 수탁기관이 중입자가속기 설치에 필요한 750억의 사업비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분할투자방식으로 부담하면 동남권의학원(연구 및 비상진료 부분 제외)의 최소 운영기간(10)을 보장하며 연간 70억원 수준의 운영비 별도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진희 지회장은 중입자가속기 정상화와는 무관한, 동남권의학원과 중입자치료센터에 대한 헐값 처분 계획에 불과하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김숙영 본부장은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며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중입자가속기사업의 표류는 공공의료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위탁계획 즉각 철회 없이 중입자가속기사업 정상화는 기대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한 보건의료노조의 산별적 투쟁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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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영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바로 위 사진)@보건의료노조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 역시 중입자가속기 정상화 투쟁을 결의하면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탁계획 즉각 철회와 정부의 강력한 재정적·기술적 지원이 중입자 가속기사업 정상화의 가장 빠른 길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 후 미래창조과학부 면담을 통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탁경영계획 철회 중입자치료센터 운영공모 철회 및 중입자가속기사업 정상화 한국원자력의학원 공공적 발전전략 마련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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