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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주관, 제129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정기 수요시위 열려

by 선전부장 posted Aug 30,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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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30일 제129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했다. 작년 8월에 이어 수요시위를 주관한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들의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한 250만원을 기금으로 전달했다.

 

수요시위는 28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 하상숙 할머니 추모집회로 진행됐다. 무대 아래 오른편에는 위안부 생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착석하였으며 하상숙 할머니 영정 사진과 하얀 꽃다발을 올려둔 보라색 의자가 나란히 놓였다.

 

이날 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 간부들뿐 아니라 시민단체, 광주지역 중고등학생, 일본에서 온 시민과 학생 등이 참석했으며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최권종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일본은 아직도, 왜 과거를 이야기하나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그러나 과거의 문제를 청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일본의 사죄와 법적인 배상은 반드시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 촛불을 통해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렸듯이, 국민의 힘으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이끌어 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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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종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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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은 김민재 보건의료노조 조직부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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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보건의료노조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뿐 아니라 전 세계 전쟁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할머니들을 정부는 돈으로 치유하려 했다. 2015년 한일합의는 돈다발이었다. 살아계시는 동안 사죄를 받지 못할 것이니, 이 돈을 받으라고 한 것이 정부였다고 탄식했다. 이어 전범국인 일본이 전쟁범죄를 반성하고 배상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의무이자 책임이다. 다시는 전쟁과 인권침해, 성폭력이 없도록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1125일 광화문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에서 준비한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 수도권 사무처 및 지부 간부 8명이 무대에 올라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합창하며 하상숙 할머니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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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문화공연 @보건의료노조


 자유발언에 나선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은 또 한명의 할머니가 생을 마감하셨다. 일본은 아마도 이렇게 시간만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지금 당장 행동에 옮겨 한일합의를 폐기해야 한다. 부산에도 소녀상이 있다. 부산시민의 힘으로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세웠는데 공권력이 이를 없애버렸다. 구청 쓰레기 하차장에서 소녀상을 되찾아 영사관 앞에 놓았다. 일본이 진심으로 사죄하고 배상하기 전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결의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부산에서는 영사관 앞에서 소녀상을 지키고 있다. 부산에서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부산지역의 활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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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지부장@보건의료노조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URM위원회와 이주민위원회을 대표해 도이 케이코씨가 무대에 올라 긴 시간동안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하지 않고,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 피해를 입혔으면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정부가 한심하다. 일본인으로서 깊은 사죄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들이 모은 250만원을 <우리 손으로 해방을! 100만 시민모금 캠페인>에 전달했다. 해당 캠페인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 한일합의를 통한 현금수령을 끝까지 거부하며 앞장서 활동하고 계신 피해자들에게 여성인권상을 수여하고, 한일합의의 실질적 무효화 실현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815일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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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모금 전달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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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보건의료노조 주관 제 129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수요시위 참가자는 성명서를 통해 천만명의 촛불의 힘은 불법과 부정을 저지른 박근혜 정부를 청산하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것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켰다. 이제 새 정부에서는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지난 월요일 하상숙 할머니께서 별세하셨다. 36분의 할머니들이 서럽게 흘린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서는 더 지체할 수 없는 시간이라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더불어 보건의료노조는 한국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피해자 입장에서 조속히 해결 한국정부는 피해자 동의없는 박근혜정부의 2015 한일합의 당장 폐기 일본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를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죄와 법적 배상 한일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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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를 낭독하는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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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시위에 참석한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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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는 공식사과하라!" 소녀상과 함께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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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보건의료노조 주관 제 1298차 수요시위 광주지역 학생 참가자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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