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조뉴스



보건의료분야 1만 3226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보고 기자회견

by 선전부장 posted Oct 24, 2017 Replies 0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IMG_7768.JPG


보건의료노조는 24일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2017년 초기업 산별교섭 및 노사정 협의를 통한 보건의료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에서 “20171024일 현재 보건의료노조가 추진한 산별교섭에서 95개 의료기관에서 2227명의 신규 인력 충원 및 1999명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합의함으로써 총 13226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필요한 소요재원 규모는 약 15493800만원 가량으로 추산했다.

 

박노봉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취지발언을 통해 보건의료노조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위해서 보건의료인력이 확보되어야한다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교섭과정에서 임금인상보다는 인력확보와 인력의 질에 무게중심을 두었다. 현재 보건의료노조의 교섭이 100% 산별교섭이라고 할 수 없으나 혼심의 힘을 다해 산별교섭을 이끌어냈다. 이것이 노사정 협의와 시너지를 이루어 소기의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 보건의료분야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올해의 성과는 곧 우리노조의 슬로건 돈보다 생명을의 가치를 보다 실현한 결과라고 밝혔다.

 


IMG_7788.JPG


올해 산별교섭에서 인력확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성과적 합의를 이룩한 것은 보건의료분야 노사정이 환자와 국민보건의료노동자들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통의 목표아래 노조의료기관(사용자), 정부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회적 대화와 노사정 일자리 대타협을 추진해 온 결과이다.

 

보건의료분야 노사정은 토론회포럼간담회정책협의 등 다양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였고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TF>를 구성하여 <보건의료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공공병원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노사정 일자리 대타협을 추진해왔다.

 

보건의료노조 산별교섭에서 이루어낸 인력확충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는 전체 산업 가운데 최초의 노사정 일자리 대타협 사례이다보건의료노조는 이것이 적극적인 사회적 대화와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연구원장은 외형적으로는 산별교섭과 노사정 대화의 성과다그러나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일자리라는 국가적 과제가 의료서비스 질과 국민 건강과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 아래, 20년간 축적된 산별노조의 힘이 발휘됐기 때문이다정부에서 아무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여도 공공병원사립대병원민간병원 등 병원마다 환경과 고민이 상이하기 때문에 병원별로 이러한 과제를 이행하기 어렵다그러나 산별교섭과 노사정 대화의 활성화로 개별 병원에서의 교섭도 잘 이루어졌다고 평하며 산별교섭 제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MG_7781.JPG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산별교섭과 노사정 대화의 과정 속에서 개별 병원의 교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사례로 보훈병원을 소개했다박 부위원장은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준정부기관이다. 8회에 걸친 노사 교섭 끝에 제대로 된 인력충원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하기로 했다노사 간 구체적 인원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지만 합의서엔 적지 않았다예산,정원 문제 등으로 기재부에서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에 보훈병원 노사는 중앙 노동위에 조정신청을 하고 중앙 노동위 조정안으로 인력충원과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해 조정합의 타결하여 기재부의 승인 가능성을 높히는 방식을 채택했다며 국가유공자를 위한 특수목적 공공병원인 보훈병원이 인력 문제 해결을 통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사의 노력을 언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인력확충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현장 조합원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형성된 산별노조 내부의 연대의식이 2017년 교섭에서 임금인상과 연동하여 인력확충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끌어내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잠 잘 시간도 없고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고 임신순번제와 사직순번제에 시달리는 보건의료노동자의 인력부족문제와 비용절감을 위해 계속 늘어나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한 보건의료노조의 꾸준한 활동의 성과가 2017년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합의로 이어진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노사정 대화 활성화와 산별교섭 제도화 등 초기업단위 노사관계 발전은 2018년 2단계로 노동시간 단축교대제 개편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전환 등 주요한 일자리 국정과제를 공공부문에 이어 민간부문까지 속도 있게 확산시켜 가는데 결정적 토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G_7827.JPG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에서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고산별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연내 제정 국가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별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 산별교섭 제도화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없는 병원 만들기초기업단위 산별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부분 의료기관이 성과적으로 타결했음에도 불구하고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 두 곳에서는 오늘로 15일째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을지 재단측이 불성실교섭을 일삼으며 파업을 장기화시키고 있는 것은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며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내모는 행위이다우리는 을지재단측이 조속한 파업사태 해결에 나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 공동행보에 함께 할 것을 촉구했다.


IMG_7847.JPG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