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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제6차 UNI-APRO 동아시아노조 포럼 진행

by 교선실장 posted Oct 31, 201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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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별조직인 국제사무직노조(UNI-Global Union) 아태지역본부가 주최한 제6차 동아시아 노조 포럼이 지난 1026일과 27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렸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 포괄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폴 등 UNI 가맹조직 대표단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유니 한국가맹조직 협의회(UNI-KLC) 의장을 맡고 있는 이윤경 사무금융연맹위원장을 비롯하여 최정식 사무총장, 금융노조, 우정노조등에서 11명이 참석했으며, 보건의료노조에서는 강연배 교육선전실장(UNI-KLC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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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참가자들은 각 분과별로 4차 산업이 가져올 부문별 산업의 미래 전망과 노동의 대응에 대하여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마지막날에는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공동합의문은 4차 산업혁명은 신체적, 디지털 그리고 생물학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기술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유전자 조작, 가상현실과 디지털라이제이션으로 현상화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이 기존의 모든 원칙, 경제, 산업 그리고 노동과 인간의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이고 노동의 성격 자체가 크게 변화할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노동조합은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략적 대응책을 개발하고, 경제적 파이를 키우고 그 혜택을 더욱 동등하게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더 많은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다음 회의에서는 UNI APRO 동아시아 노조포럼에서는 사회적 파트너들을 초청하여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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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개막식에서는 홍콩과 한국 상황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투쟁하고 있는 한국 언론조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언론노조의 KBS/MBC노조는 지난 수년간에 걸쳐서 방송분야에 노동자들을 블랙리스트로 통제함으로 심각한 심리적 압박과 정서적 고통을 준 이전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201794일부터 시작된 파업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해직 언론인의 즉각 복직시킬 것 등을 촉구했다.

UNI Global Union(국제사무직노조연합)은 전세계 150개국 900여개의 노조에 약 2000만명의 노조원이 가입되어 있는 최대 규모의 국제산별노조연합이다. 가맹조직의 주요 업종은 금융서비스, 정보통신 서비스, 우정서비스, IT서비스, 미디어 언론 및 공연, 상업 및 관광서비스, 부동산 관리업, care service등 광범위한 서비스 산업을 포괄하고 있다. 현재 51개의 다국적 기업과 Global 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하여 사용자와 노동조합간의 사회적 대화를 보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UNIILO, OECD-TUAC, IMF, World Bank, EU, World Economic Form 등에 노동자의 권리와 경제 및 사회권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국제회의, 세미나, 워크숍, 사회적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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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는 스위스 니옹에 위치하고 각 대륙별로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아태지역은 싱가폴에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다. 본부 사무총장은 Mr Philip Jennings1953년생, 영국 London School of Economics에서 경제학(석사)을 전공하고 영국은행노조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하여, 1986년부터 UNI의 전신이었던 FIET 국제사무직노조에 사무총장으로 취임 후 현재까지 UNI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01412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에서 열리는 제4UNI 세계총회에서 다시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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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연배 실장은 회의 종료후 타이베이시병원노동조합 간부와 타이베이시 의사노조간부들 8명과 별도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노동조합 현안과 활동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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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thUNIAproEastAsiaForum

26 27 October 2017, Taipei, Taiwan

Achieving Inclusive Growth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JOINT STATEMENT

공동합의문

 

 

4차 산업혁명은 신체적, 디지털 그리고 생물학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기술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유전자 조작, 가상현실과 디지털라이제이션으로 현상화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이 기존의 모든 원칙, 경제, 산업 그리고 노동과 인간의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이고 노동의 성격 자체가 크게 변화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의 발전, 적용과 배치가 혜택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종합적인 지배구조를 만들어야 할 강력한 필요가 있다.

 

결국에는, 모든 이해당사자들간에 고도의 사회경제발전을 통해서 더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성별차이를 줄이고 공정성, 평등성과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더욱 확대된 정부-사용자-노동조합의 협력으로 더욱 효율적인 미래 노동력 전략을 수립하여 파괴적인 변화와 기술요구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 또한 이러한 협력은 일자리를 없애는 것을 최소화하는 조치와 노동자들을 기존 전통적인 노동에서 새롭고 개편된 일자리로의 전환을 순조롭게 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야한다.

 

정책입안자들은 노동자들이 일자리가 바뀔 때 마다 안전망과 혜택을 함께 이동할 수 있게 하고 다른 형태의 노동과 고용형태에 대한 법에 동등한 대우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노동조합운동이 새로운 노동자들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선택으로 노조에 가입하고 단체협상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주장하고 있는 이유이다.

 

노동조합 권리를 위한 투쟁은 하나의 지속적인 운동이고 노동조합운동과 글로벌 노동진영에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캠페인 방식을 개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든 이해당사자들간의 동등한 책임 분담에 기초한 협력적 접근이야말로 경제적 기회를 높여주고 동시에 노동조합권리를 포함한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존중을 고양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책임의 분담(공유)는 기업, 노동자와 사회가 당면한 가장 급박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즉 모든 이해당사자들의 단체행동을 요구하는 하나의 모델로서, 특히 기업, 노동조합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발생하는 도전과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기업과 노동조합은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략적 대응책을 개발하고, 경제적 파이를 키우고 그 혜택을 더욱 동등하게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더 많은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차기 UNI APRO 동아시아 노조포럼은 두개의 세션에 다른 사회적 파트너들을, 초청하여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동의한다.

 

우리는, 중화우정노조, 대만공영방송노조, 중화통신노조등 포럼 주최측의 호의와 포럼 프로그램의 순조로운 진행과 참가자들간의 진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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