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을지대병원지부와 서울 을지대 을지병원지부 전면 파업이 25일차를 맞았다. 양 병원의 급여지급일인 31일, 대전 을지대병원지부 일부 부서 조합원들이 “대전과 서울의 파업참여 조합원에게 보탬이 되길바란다”며 기금을 전달했다. 첫 무노무임이 적용된 임금명세서가 날아들었지만 파업농성장은 감동과 결연한 의지로 가득했다.
서울 을지대을지병원지부 전면 파업 25일차 파업출정식@ 을지대을지병원지부
그간 4차례 열린 교섭에서의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는 시간 끌기, 장기파업 유도를 의심케 했다. 하지만 파업대오는 흔들리기는커녕 더 커져가는 분노와 의지로 투쟁을 벌이고 있다. 플래시몹 영상, 파업 UCC를 제작하여 온라인에서 공유하고, 조합원들의 염원을 담은 종이학과 종이배를 직접 접어 파업농성장에 부착하는 등 병원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차봉은 을지대 을지병원지부장이 TBS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 입니다"에 출연, 을지 노동자들의 바람을 널리 호소했다. 대전 을지대병원지부는 2일 거리행진과 을지촛불집회을 개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투쟁을 전개했다.
한편, 양 병원 지부는 사측에 3일 교섭을 요청했다.
파업 ucc 시사회@ 을지대병원지부
조합원들의 투쟁기금 전달 @ 을지대병원지부
대전 을지촛불집회@ 을지병원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