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조뉴스



사립대병원 노사정 만나 허심탄회한 정책대화 나눠…

by 선전부장 posted Jun 13, 2018 Replies 0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d_3cdUd018svc1i121xqiho466_tvacxx.jpg



노동정책과 의료정책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립대병원 노사정 3자가 만났다. 사립대병원 노사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는 6월 12일(화)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1시간 30분 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측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보건복지부에서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참석했고, 사립대병원측에서는 임영진 경희의료원장(대한병원협회장),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이승훈 을지대의료원장, 최원준 건양대병원장 등 사립대병원장과 원주연세의료원, 영남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원광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행정책임자들이 참석했다. 노조측에서는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임원, 지역본부장, 사립대병원지부장, 실장들이 참석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보건의료산업 노사가 함께 고민을 나눠야 한다. 개별 사업장의 노력은 물론 여러 병원의 노사가 함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길 바란다. 그 과정에서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을 확대·발전시키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산별교섭을 잘 진행하길 바라며 노사가 합리적 해법을 찾으면 고용노동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환자안전을 지키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노사 모두가 행복해져야 이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c_4cdUd018svcif16pe87z7tb_tvacxx.jpg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b_1cdUd018svcmg5x7uwvqv6c_tvacxx.jpg

간담회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참석했다 @보건의료노조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사가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주 앉아서 정부와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다니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운을 떼며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와 간담회에 참가한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다. 보건의료산업은 다른 산업과는 차별점이 있다. 우리 노사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 때문에 정부의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 어느 해 보다도 올해 노사관계가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병원은 응급상황이다. 환자가 안전하고 노동자가 존중받는 병원을 만드는 것은 노사 모두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제도와 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노사가 머리를 맞대면 병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노사가 대화를 통해 좋은 대안을 만들면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환자가 안전한 병원,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병원을 함께 만들어가자. 사회적 대화와 산별교섭을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b_hcdUd018svc9qdu8qh1v4bp_tvacxx.jpg

임영진 경희의료원장(대한병원협회장)@보건의료노조

b_6cdUd018svc1lredsxv6l50t_tvacxx.jpg

보건복지부에서는 강도태 정책실장이 참가했다 @보건의료노조


간담회에서는 정부정책에 대한 노사 양측의 의견과 제안이 쏟아져 나왔다. 보건의료노조는 노동시간 단축, 근로조건 개선, 모성보호와 일생활 균형, 사립대병원 고용보험 미가입 불이익 해소, 병원 내 갑질과 인권유린 개선, 초기업단위 노사관계 발전 등을 제안했고, 사립대병원 사측은 적극적인 보건의료인력 수급정책 추진, 현실에 맞는 정책 시행, 사립대병원에 대한 불이익 해소, 정책 시행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평가인증 혁신TF 가동, 일자리 확충과 장기근속 유도, 간호사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이행협의체 가동, 태움 근절을 위한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하면서 사립대병원에 대한 차별없는 지원과 비현실적인 정책에 대한 충분한 협의를 약속했다.

d_hcdUd018svc52i98fq3h7da_tvacxx.jpg

간담회장 전경 @보건이료노조


고용노동부는 근로조건 자율개선사업과 공짜노동 근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근로감독 전담조직을 만들 계획임을 밝히고 직장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차원에서 곧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인력부족과 차별, 갑질 등의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한 노사 공동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사용자단체 구성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노사가 지향이 같은 만큼 산별교섭에 걸림돌이 되는 점을 완화시키면 산별교섭에 진전이 있을 것이다. 노사가 머리를 맞대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기념촬영하는 것으로 간담회는 마무리됐다.

g_4cdUd018svcasu4hlpckhw0_tvacxx.jpg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f_4cdUd018svc4fu89j163zlz_tvacxx.jpg

간담회에 참석한 사립대병원 지부장들 @보건의료노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