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리병원 저지의 해, 조합원 10만 시대의 해를 만들자" 2019년 시무식

by 선전부장 posted Jan 02,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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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시무식 참가자들@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12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2019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애초 보건의료노조는 가천대길병원지부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시무식을 가천대길병원에서 진행하며 투쟁에 힘을 실으려 했으나 파업 14일차인 11일 새벽 6시경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며 시무식은 예년과 같이 마석 모란 공원에서 열리게 됐다. 시무식에는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경기지역본부, 인천부천지역본부,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참가했다.

 

가천대길병원지부의 파업투쟁 승리로 이날 보건의료노조의 표정은 한층 밝았다. 작년에 설립된 신규지부인 가천대길병원지부가 파업 참여 인원이 1000여명에 육박하는 등 기록적인 투쟁을 보여주며 노사합의를 원만히 이룬 것에 대해 참가자들은 가천대길병원지부의 승리를 발판삼아 2019년을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10만 시대를 앞당기는 한 해로 만들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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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순자 위원장@보건의료노조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가천대길병원지부가 승리로 보건의료노조 2019년의 막을 올렸다. 이 여세를 몰아 제주 영리병원 저지 투쟁에 힘을 모으자. 반드시 보건의료노조가 앞장서서 영리병원을 철회시키자. ‘한국에 단 하나의 영리병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의 역사를 이어가며 승리를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더불어 환자가 안전하고 노동자도 안전한 병원, 노동이 존중받는 병원을 만드는 데 앞장서자. 이를 위해 노동자들이 직접 투쟁해야 하는 만큼 노동조합의 조직확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엊그제 조합원 숫자가 66천명을 넘어 7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합원 10만 시대가 멀지 않았다. 더 나은 병원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가 변화를 일어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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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보건의료노조는 마석 모란공원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

 

이어 시무식에 참가한 각 지역본부장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조혜숙 대전충남지역본부항상 지역에서 시무식을 하다가 처음으로 마석 모란 공원에서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올 한해는 굳건히 연대하고싸우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은 가천대길병원의 타결 소식을 들으면서 올해는 뭘 해도 잘 되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올해는 보건의료노조가 제주 영리병원 반드시 철회시키자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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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숙 대전충남지역본부장@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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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보건의료노조


원종인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은 올해 가천대길병원지부 투쟁 승리를 필두로 인천성모병원 문제도 해결하고, 인부천지역 병원에 더많은 노동조합을 조직화하여 10만 조합원 시대를 앞당기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숙희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은 보건의료노동자로서 부끄럽지않게, 돈보다 생명을의 가치를 실현하기위해 노력하는 경기지역본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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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인 인천부천지역본부장@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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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숙희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이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민주노총 시무식에 참가한 뒤 이정미 열사(청구성심병원 노동조합 위원장, 지부장,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역임 후 위암 발병, 2006년 장 천공으로 사망), 김시자 열사(한전부속병원 전력노조 지부위원장 역임 후 1996년 어용노조 노동탄압에 항거하며 분신) 묘를 참배하고 시무식을 종료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 앞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2019년을 “100만 조합원 시대를 넘어 200만 민주노총 시대를 열어 한국사회의 대개혁을 만들어 나아가는 해라고 강조하며 힘있게 이날 시무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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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이정미 열사와 김시자 열사 묘에 참배를 했다 @보건의료노조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촛불항쟁 계승자임을 자임해 온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방향을 바꾸려 한다. 노동존중이 사라진 자리에 재벌·대기업·보수언론과 관료집단의 적폐세력 동맹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19년은 촛불항쟁의 주역인 노동자·농민·중소상공인과 분단 이후 수구·반동이념에 기생해 온 적폐세력 사이의 건곤일척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민주노총은 결코 그 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 밝혔다.

 

이어 한국사회대개혁을 구현하기 위해 200만 조직화로 한국사회 노동의 질적 변화를 만드는 민주노총 재벌특혜동맹을 해체하고 모든 을들의 연대로 실질적 경제개혁을 만드는 민주노총 한반도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에 앞장서는 민주노총이 되어야함을 강조하며 오는 128일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1천 여 명이 넘는 민주노총 대의원 동지들과 함께 사회대개혁을 위한 신년 계획을 힘차게 결정하고 곧장 이행할 것이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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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민주노총은 전태일열사 묘역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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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민주노총은 전태일열사 묘역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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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시무식 후 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이 전태일열사 묘에 참배를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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