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제1차 민간중소병원지부장 회의가 20일 오후 2시 보건의료노조 대강당 생명홀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장의 코로나 대응 활동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순자 위원장이 직접 참석하여 회의를 주재했다. 민간중소병원 특성을 맡고 있는 박노봉 수석부위원장, 한미정 사무처장을 비롯한 본조 간부들과 민간중소병원 지부장들이 참석했다.
2020년도 제1차 민간중소병원지부장 회의가 20일 오후 2시 우리노조 생명홀에서 열렸다@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전 충남에 있는 4개 의료원지부와 진행한 간담회 결과를 설명했다. 지부장들은 “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의료원이 환자를 소개한 만큼 적절한 보상 대책이 꼭 필요하고, 코로나 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위험수당도 지급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하여 단위노조들의 요구안을 모아서 기자회견을 했고, 지난 13일에 산별연맹 위원장들과 함께 노동부장관을 만났으며, 18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경제 주체 초청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노동부와 매주 실무회의를 할 예정이고 다음주에는 우리노조와 함께 복지부장관을 만날 예정이므로 현장의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무엇이 있을지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2020년도 제1차 민간중소병원지부장 회의가 20일 오후 2시 우리노조 생명홀에서 열렸다@보건의료노조
첫 순서로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민간중소병원지부장 수련회 결과 보고에 이어 나영명 기획실장이 코로나19 상황과 보건의료노조의 대응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고했다. 이어 각 지부별 현장 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안건으로는 첫째, 코로나19 관련 현장의 문제해결 논의, 둘째 2020년 교섭준비 및 정부요구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2020년도 제1차 민간중소병원지부장 회의가 20일 오후 2시 우리노조 생명홀에서 열렸다@보건의료노조
한편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3월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개최된 경제 주체 초청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서, 최근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재난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제안했다. 대통령과 경제 주체들이 참석하는 행사에 민주노총 위원장이 함께한 것은 지난 2018년 3월 15일 제 5차 일자리위원회 이후 2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먼저 코로나 19 대응 관련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의 방역대책 수칙을 잘 지키고있는 국민들과, 방역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공무원, 공공기관, 보건의료노동자 등 많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날 비상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경제 주체 대표들에게 코로나 19 위기극복을 위한 3대 특단 대책 제안과 함께 민주노총 또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 할 것임을 밝혔다.
2020년도 제1차 민간중소병원지부장 회의가 20일 오후 2시 우리노조 생명홀에서 열렸다@보건의료노조
또한 김 위원장은 정부에게 취약한 복지전달체계와 사회보장제도, 노동법 사각지대로 인해 지원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대상에게 실질적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1인당 100만원 ‘재난생계소득’지급과‘확대재정정책’등 긴급 재난과 내수 붕괴의 비상국면에 걸맞는 비상한 국가재정운영을 요구했다. 그리고 긴급복지지원제도 요건 완화 등 현행 제도를 뛰어넘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콜센터, 학비 그리고 작은 사업장, 하청 비정규 특고 돌봄 이주노동자 등 취약노동자, 보건의료, 공공 사회서비스 노동자 등 분야별 촘촘한 피해대책과 함께 이를 거부하는 반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특별근로감독과 공기업의 경우 기관장 해임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였다.
2020년도 제1차 민간중소병원지부장 회의가 20일 오후 2시 우리노조 생명홀에서 열렸다@보건의료노조
아울러 코로나 피해 대책 수립 과정에서 확인된 취약한 복지전달체계,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하고, 필요성이 확인된 유급 질병휴가, 유급 가족돌봄휴가, 유급 재난휴업수당, 전태일 2법(노조법 2조 개정 통해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근기법 5인 미만 사업장 적용 확대) 등 ‘코로나 5법’ 법 제도 개정을 늦추지 말고 5월 국회에서 즉각 추진할 것을 요청하였다.
2020년도 제1차 민간중소병원지부장 회의가 20일 오후 2시 우리노조 생명홀에서 열렸다@보건의료노조
나아가 코로나 19 확산을 계기로 자본과 시장, 이윤 중심 한국 사회의 민낯과 한계가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코로나 19 위기 국면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대안적 사회프로그램 준비와 함께 혐오와 배제, 차별과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살기 위한 공공적 시스템 구축과 사회연대 강화,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높이는 근본적 경제사회개혁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2020년도 제1차 민간중소병원지부장 회의가 20일 오후 2시 우리노조 생명홀에서 열렸다@보건의료노조
2020년도 제1차 민간중소병원지부장 회의가 20일 오후 2시 우리노조 생명홀에서 열렸다@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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