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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지부 파업19일차…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

by 선전부장 posted Sep 16,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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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오후 외래 접수층 로비에서 연좌농성 진행하는 파업대오@보건의료노조



“사람에게 투자하라, 적정인력 충원하라, 열악한 임금 개선하라”


결국 광주기독병원 파업 사태가 추석을 넘겨 9월 16일 19일째 이어지고 있다. 광주기독병원지부는 꾸준히 사측과 대화에 나서고 있지만 사측은 아무런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으며, 파업은 어느새 4주차에 접어들었다.


광주기독병원 노사는 추석연휴 전날인 11일 실무교섭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조정은 최종 결렬됐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극적으로 노사는 대화의 테이블에 앉았으나 역시 별다른 진전 없이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후 교섭은 종료됐다.


파업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광주기독병원지부는 파업 사태에 대한 병원장의 책임을 묻고 사측을 결단을 촉구하기 위한 단체행동에 나섰다.  11일 파업대오는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에게 파업사태의 해결 의지가 없는 사측의 태도를 알리고 이를 규탄하는 병원 순회를 진행했다. 조합원들은 피켓과 손 펼침막을 들고 줄지어 서서 병원 내부를 행진했다. 이날에 이어 16일 오늘 아침에도 300여명의 전체 파업 대오가 현장순회를 거듭했다.


10일에는 지역사회가 한 목소리로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있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10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독병원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대회에는 700여명의 광주전남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과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광주기독병원장을 규탄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지역에서 함께 연대하고 투쟁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오수희 광주기독병원지부장은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 9월10일 병원이 신규직원 채용 최종 사정회를 가졌다고 한다. 우리 후배들에게 지금 우리의 아픔을 그대로 돌려 줄 수 없다. 언제까지 인력부족, 공짜노동, 저임금의 악순환을 되풀이 해야하는가.이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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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광주기독병원지부 파업19일차, 8:00 파업대오 집결하여 전체 현장순회 진행@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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