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자 위원장이 영남대의료원에서“해고자 복직, 노조활동 정상화”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이틀째를 보냈다.
이날 나순자 위원장은 영남대의료원 지부 속보 <나무와 숲>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며 드리는 글”을 보냈다. 나 위원장은 “14년간의 해고, 200일간의 고공농성,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된다, 해고자는 하늘 감옥이 아니라 땅으로 내려와야 하고 따뜻한 조합원들 품으로 돌아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남대의료원이 노동을 존중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병원이라면, 양심과 정의가 살아 있는 병원이라면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남대의료원에서 단식 2일째를 맞는 나순자 위원장@보건의료노조
오후 6시 30분 부터는 영남대의료원 호흡기 전문진환센터 앞에서 진행된 문화제에 참여하여 발언하였다.
보건의료노조는 나순자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영남대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해 완강하고 강력한 끝장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다음주 월요일인 13일에는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과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대구지역의 노조 대표자,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연이어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단식농성을 한다.
또한 영남대의료원 문제가 해결되고 고공농성중인 박문진 동지가 무사히 땅으로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수많은 동지들이 동조 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남대의료원에서 단식 2일째를 맞는 나순자 위원장@보건의료노조
10일 저녁에 열린 문화제에서 발언하는 나순자 위원장@보건의료노조
15일에는‘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영남대의료원 앞 네거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남대의료원 문제는 대구지역을 뛰어넘어 전국적인 투쟁으로 확대될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미 전국전임자 수련대회에서 전국의 7만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은 민주노총, 지역사회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나순자 위원장의 단식 농성을 엄호하고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를 위해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나순자 위원장은 단식 첫날 저녁 고공농성장을 방문하여 박문진 동지를 만났다.@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