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018년 중집, 지부장(지회장), 전임간부 연석회의 진행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충주건설경영연수원에서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 전국지부장(지회장), 전임간부 연석회의를 진행하고 2018년 사업계획을 논의 했다.

"일터혁명으로 현장의 변화를!"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의료기관 인증 3주기가 시작되는 해이다, 병원 현장에서는 인증을 앞두고 퇴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증이 병원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이직률이 높아지니 환자 안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증때만 인력을 늘리는 식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 이런 것들을 없애고 인증이 본래의 목적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인력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병원의 PA 문제를 비롯한 불법의료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올해는 병원을 병원답게 만들기 위해서 보건의료노조가 힘껏 나서야 한다, 병원 인증을 개선하고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길에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20년을 열자”라는 주제를 내걸고 열린 이번 연석회의는 개강식에 이어 신임간부 소개에 이어 ‘2018년 정세와 노동운동의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의 강의에 이어 ‘문재인 케어의 내용과 의료개혁의 과제’에 대해 임준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노광표 소장은 노조운동이 바뀌어야 할 점으로 ▲노조의 힘을 키우는 조직화 ▲연대와 네트워크의 강화 ▲중층적 교섭 및 협의 틀 마련 ▲일상활동의 혁신 ▲집중과 분산 ▲목적의식적인 간부의 양성 ▲대담한 구성과 목표 설정 등을 제시했다.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는 문재인 커에의 내용과 추진 내용을 설명하고 ▲민영의료보험법을 제정하고 ▲예비급여 재평가에 따른 예비급여 최소화 및 급여젣 정비로 건강보험 보장률을 OECD 평균인 80%(입원 보장률 90%) 수준까지 확대 ▲건강보험 상병수당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3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충주건설경영연수원에서 중앙집행위원회, 전국지부장(지회장), 전임간부 연석회의를 진행하고 2018년 사업계획을 논의 했다@보건의료노조

  

이어 2018년 총괄 사업계획에 대하여 나영명 정책국장의 주제 발제가 진행되었고 저녁식사에 이어 전체 참가자가 2018년 주요 사업방향에 대한 조별 토론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새롭게 시작하는 산별노조 20년! 환자안전병원, 노동존중일터 만들기 원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8년 3대 핵심 사업과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3대 핵심 사업은 ▲일터 혁명(노동존중 일터 만들기), ▲의료혁명(왜곡된 의료체계 바로 세우기), ▲조직혁명(노사관계 정상화와 10만 시대 개척)을 과제로 제시했다.

각 지역본부별로 신임지부장 및 간부들이 인사를 했다@보건의료노조    

 

조별 토론에서는 ▲각 지부의 현안 문제와 2017년 성과 ▲2018년 일터 혁명을 위해 조합원과 함께 하는 투쟁 방안 ▲2018년 산별중앙교섭 필요성과 정상화 방안 ▲현장강화, 산별강화, 산별20주년 사업에 대한 제안을 주제로 3시간 넘는 장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했다.

 

둘째날에는 영남대의료원지부, 침례병원지부, 이화의료원지부, 전남대병원지부의 투쟁 상황 보고에 이어 분임토론 결과 발표와 전체 발표를 진행한 뒤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별토론@보건의료노조     

 

한편, 30일 저녁 5시에는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7명의 부위원장 후보들이 수련회장을 방문하여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2월 6일 대의원대회에서 부위원장을 대의원 선거로 선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청한화 센터에서 산별노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와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오후1시부터 산별교섭 관련 국내 세미나와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연다. 27일에는 아침 9시부터 좋은 일자리 사회적 대화와 관련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28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개최하고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결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