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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동시 천막농성 돌입 및 공동파업투쟁 선포

by 홍보부장 posted Apr 30,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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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동시 천막농성 돌입 및 공동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30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반기 내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완료”를 촉구하고 천막농성 및 공동파업투쟁을 선포했다.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산하 3개 산별연맹(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일반민주연맹) 공동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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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혜란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 지부장 @보건의료노조


 김혜란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 지부장은 “병원에서 생명과 안전을 다루는 건 의사·간호사·정규직만이 아니다. 미화·영양·시설 등 모든 노동자들이 똑같이 생명과 안전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며, “차별 철폐를 위해 연대정신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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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진정으로 노동존중이 이루어지는 사회가 만들어지려면 가장 어렵게 일하는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인 정규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세 개 연맹이 함께 힘있게 투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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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김오순 보건의료노조 전북대병원지부 미화분회장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립대병원을 관할하는 교육부는 여전히 무책임하게 관망만 하고 있고, 국립대병원들은 눈치보기와 시간끌기로 일관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6월 말 내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완료 ▲자회사 전환 전면 중단 및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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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 퍼포먼스를 진행중인 참가자들 @보건의료노조


 더불어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5월 7일 각 병원 천막농성 돌입 ▲5월 21일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서울대병원 병원장실이 위치한 건물 입구에 “고용불안 지속시키는 국립대병원 규탄한다” 등이 적힌 플랜카드를 붙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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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동시 천막농성 돌입 및 공동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문 전문]


문재인정부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한 지 2년이 되도록 5천여명의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전히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 2017년 이후 3개월, 6개월짜리 계약으로 이전보다 더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더 이상의 기다림은 없다.

 

서울대병원은 작년 원하청 노동자들의 공동파업 이후 자회사를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노사 합의했지만 여전히 자회사 운운하는 망언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정규직되면 파업할까 봐 무서워서, 정권이 바뀌면 다시 비정규직 정책이 바뀔 수 있으니까 등의 기가 막힌 이유로 직접고용을 거부하고 있다. 더구나 다른 국립대병원들은 대놓고 서울대병원이 자회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고용으로 전환할 수 없다며 눈치보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교섭에서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노사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8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자회사 전환을 포함한 정규직 전환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해놓고 있다.

 

병원들은 IMF 이후 핵심업무와 비핵심업무로 나누어 가능한 한 많은 업무를 외주화시키며 이윤을 뽑아냈고, 이때 위험도 외주화되었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운영되어야 했던 병원업무는 그렇게 분절되었고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병원은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이 위험한 장소가 되었다. 병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이런 지난날을 반성하고 환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으로 되돌리자는 것이다.

 

이제 2개월 뒤면 또다시 계약만료다.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은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교육부 앞 천막농성, 청와대 앞 1인 시위, 청와대 앞 집회 등을 진행하며 공동투쟁을 진행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립대병원을 관할하고 있는 교육부는 여전히 무책임하게 관망만 하고 있고, 국립대병원들은 눈치보기와 시간끌기로 일관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

 

첫째, 더 이상 희망고문은 안 된다. 반복되는 계약연장을 중단하고 올해 6월말 내에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라!

 

둘째,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병원에 자회사는 안 된다. 자회사 전환 꼼수를 전면 중단하고 직접고용으로 정규직화하라!

 

이제 전면투쟁이다.

우리는 6월말 내에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완료를 내걸고 다음 주 57일부터 각 병원 천막농성에 돌입하고, 521일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공동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다.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 직접고용 정규직화 실시하라!

정규직화 외면하고, 담합으로 갑질하는 국립대병원 규탄한다!

서울대병원은 자회사 전환 운운 말고 직접고용으로 정규직화하라!

국립대병원은 눈치보기, 시간끌기 그만하고 성실교섭에 나서라!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공동투쟁! 6개월 용역인생 이제는 끝장내자!

 

 

2019430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상반기내 직접고용 전환 완료를 위한

3개 산별연맹 동시 천막농성 돌입 및 공동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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