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한 노조 탄압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안산 한도병원이 민주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5월 9일 자로 병원을 폐업했다.
한도병원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간 44억 5천만원의 흑자를 내고, 2006년 한해 만 40억원의 흑자를 올릴 정도로 경영 상태가 좋으면서도 노조 결성을 이유로 결국 폐업을 감행하고, 현재 대아 한도병원으로 의료기기와 물품을 반출시키고 있다.
병원은 폐업 이후 일부 직원을 중심으로 시청 앞에서 노조 규탄 집회, 병원 로비 파업 농성장에 노조 비방 플래카드 설치, 로비 농성장 강제 철거 위협, 평화 집회 방해, 집회 신고 경쟁 등을 통해 노조 탄압에 혈안이 되어 있다. 또한 대아 한도병원측에서는 노조 조합원에 대해 100M 이내 출입금지 및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 로비 진입 저지를 위한 구사대 배치 등에 나서고 있다.
조합원, 매일 선전전 등 투쟁 열기 뜨거워
안산 한도병원 조합원들은 노동조합을 말살하기 위한 폐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시민선전전을 매일 진행하며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조합원들은 ▲노조를 깨기 위한 폐업 철회와 병원 정상 ▲180명 직원 고용 보장 ▲부당한 노조 탄압 중단 ▲노동 기본권 보장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시민 대책위는 5월 11일 안산한도병원 앞에서 부당한 폐업을 철회하고, 병원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한도병원 조합원들에게 4만 조합원이 힘을 실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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