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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의료원 위탁계획 철회!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Jun 01,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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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 위탁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강원도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한 지 이틀째였던 5월 29일, 강원도측과 보건의료노조가 합의를 도출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요구해 온 ‘속초의료원 위탁계획 철회 후 논의’, ‘속초의료원 육성방안 실시’ 등에 대해 보건의료노조의 입장을 받아 이후 충분히 논의하기로 합의한 것.

 

강원도측은 그동안 논의과정 없이 위탁승인 요청을 한 것과 관련해 “제도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고, 지금부터 논의하면 되는 것이다. 승인이 나더라도 실행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 것이니 절차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왔었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는 “노동조합과 논의조차 없이 보건복지부에 위탁승인 요청을 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고 이미 결정을 내려놓은 상태에서의 논의는 형식에 불과하다. 대화를 하려면 먼저 위탁승인요청을 철회하고 노조와 도의 입장을 털어 놓고 의료원의 발전방안을 논의하자”라고 주장해 왔었다.

 

5시간만에 합의 도출, 이후 방안 강원도와 노조가 협의 하에 추진

29일 오후 5시부터 면담을 시작한 강원도 의료원 경영개선팀과 보건의료노조는 5시간 만에 합의를 도출했다.

 

강원도 의료원 경영개선팀은 “즉각 위탁철회라는 답을 내기에는 시간적으로 내부 입장정리가 쉽지 않아 충분히 협의하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위탁 철회의 형태를 갖게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사실상 위탁철회의 입장을 밟힌 것이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내용적으로는 의견이 동일한데 기술적으로 풀어가는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판단해, “이미 보건복지부에 위탁승인 요청을 한 상태에서 논의는 무의미하며 강원도와 노조의 의견이 다르지 않다면 협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건복지부에 속초의료원 위탁승인 요청에 대해 결정을 보류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강원도 의료원 경영개선팀은 “보건복지부에서 보완서류를 내야만 승인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므로 도가 보완서류를 내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보류되는 것이다”며 논의하는 동안 보완서류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후 보건의료노조는 강원도청 앞 노숙농성 풀고 5월 31일 집회를 철회했다. 이후 강원도와 보건의료노조는 속초의료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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