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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적 부당노동행위' 가천대길병원 구속 수사 촉구 긴급 기자회견 개최

by 선전부장 posted Jan 21,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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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 이사장 및 부당노동행위자 구속 수사 및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에 윤소하의원이 함께했다@보건의료노조



새해 11일 노사가 극적 합의를 이루며 파업을 종료했던 가천대길병원지부가 사측의 야만적인 부당노동행위에 고통을 겪고 있다. 121일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윤소하 의원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천대길병원측의 부당노동행위를 폭로하며 이사장 및 부당노동행위자를 구속 수사하고 특별근로감독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가천대길병원은 지난해 1219일 조합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면 파업 투쟁을 진행했다. 노사가 손을 잡고 단체협약을 이룬 것이 무색하게도 파업을 종료하자마자 사측의 부당노동행위가 시작됐다. 파업으로 인해 사측이 폐쇄했던 간호병동이 다시 열리지 않아 간호 직종 조합원들은 대기 상황에 내몰리다  1  9 일이 돼서야 병동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일부 부서 조합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기 다른 부서에 배치돼 새로운 업무에 적응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가천대길병원지부는 한꺼번에 많은 병동을 열 수 없다는 사용자측의 설명에 최대한 협조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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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마스크를 쓴 채 현장 증언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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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마스크를 쓴 채 현장 증언을 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그러자 이번에는 모든 병동에서 부당노동행위가 속출했다. 기자회견에서 현장증언에 나선 한 조합원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한다타 부서로 전환배치 하겠다 근무부서가 없어질 수도 있다 상근 근무자는 야간근로를 해야 하는 교대근무로 바꾸겠다는 등 갖은 협박에 온종일 꼬투리를 잡아가며  ‘태움 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병원측의 노동탄압으로 인해 해당 조합원은 마스크를 쓰고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기자회견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


역시 마스크를 쓴 채 증언에 나선 또 다른 조합원은 노조를 탈퇴하지 않으면 부서를 없애겠다는 말까지 들었다. 상급자들은 육아 문제로 바로 교대근무 전환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조합원에게도 막무가내로 야간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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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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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가천대길병원지부장이 눈물을 흘리며 현장에서 행해진 부당노동행위를 폭로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강수진 가천대길병원지부장은 밥좀 먹고 일하자건물에 투자말고 사람에게 투자하라파업 중 가장 많이외쳤던 구호다이러한 요구사항을 담아 파업을 통해 단체협약을 이뤄냈다그러나 현장에 복귀한 조합원들에 대한 부서장들의 괴롭힘갑질은 도를 넘었다조합원들은 울면서 노조 사무실을 찾아와 너무 힘들다고 탈퇴를 하겠다고 말한다. ‘내가 탈퇴해서 후배들을 지킬게요라며 울면서 탈퇴서를 쓰고 간다부서장의 갑질을 막아달라부당노동행위자를 처벌해달라이 모든 것으로부터 가천대길병원지부우리 노동조합을 지켜달라고 호소 했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병원은 지금이라도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대한민국 헌법은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우리는 즉각적인 구속수사와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이런 행위와 갑질을 청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가천대길병원의 부당노동행위는 오래전부터 곪아왔던  “슈퍼 갑질의 직장 문화 와 맞닿아 있어 보인다 최근 출퇴근 시간도 제멋대로 각종 폭언과 음담패설을 일삼으며 부하 직원의 연차까지 도둑질 아니 위계와 위력에 의한 날강도질을 하던 중간관리자에 대한 징계 요구가 있었다 .단체협약에는 노동조합 참관  2 명이 보장되어 있지만 징계는 비밀리에 진행됐다 결과는 달랑 견책이다 해당 관리자는 형식적인 시말서 한 장으로 그동안 피해를 호소하던 부서에서 버젓이 근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부서 직원들은 망연자실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보복의 두려움에 떨고 있다 또 있다 퇴근하는 부하 직원에게 로또 복권을 사 올 것을 주문하는 상급자도 있었다 한다 그것도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사용자는 이에 대해서도 나 몰라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고용노동부는 가천대길병원의 부당노동행위 부하 직원의 연차 강도질 등 수퍼 갑질 행위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자인 이사장을 비롯하여 행위 당사자를 구속하여 수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여 감추어진 산업안전보건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 위반을 드러내고 관계자를 처벌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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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 이사장 및 부당노동행위자 구속 수사 및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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