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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019년 67차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by 선전부장 posted Jan 29,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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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019년 67차 정기대의원대회@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은 28일 오후2시 등촌동 KBS아레나홀에서 ‘사업장 담장을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2019 정기대의원대회(정기대대)를 개최했다.

대의원대회는 1부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부와 자본의 탄압을 뚫고 100만 조합원을 돌파한 민주노총은 사회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재벌체제 개혁 등 무거운 역사적 책무 앞에 4대 핵심과제를 위해 150억 규모의 예산안을 제출한다“면서 “조직노동자의 민주노총을 넘어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 전 국민적 개혁과제 실현에 앞장서는 민주노총의 정신을 구현할 힘찬 결의를 해내자”고 호소했다.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초대 위원장)은 “올 한해 사업을 심의하는 이 정기대대가 민주노총을 강화하고 조합원은 물론 모든 노동자를 위한 역사적인 행사가 되길 기대하면서 대회 성사를 이룬 동지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서 “토론은 치열하게 결과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경사노위에 들어가든 들어가지 못하든 간에 민주노총의 분열과 약하기를 바라는 저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 힘차게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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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김명환 위원장, 권영길 지도위원, 고 김용균 어머니 김미숙님@보건의료노조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어머니 김미숙 씨는 “서부발전 기업들이 돈의 힘으로 이 나라 서민들을 노동자들을 물건 취급하면서 죽음으로 몰고 가는 행태에 분노한다”면서 “저처럼 자식을 잃고 파고드는 끔직한 아픔이 없기를 바란다. 민주노총이 강력한 투쟁으로 끝까지 함께 싸워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모범조직상과 모범조합원상 시상도 있었다. 보건의료노조에서는 병원 내 갑질과 노동인권유린의 실상을 폭로하고 노동조건 개선 투쟁을 한림대의료원지부가 모범조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7년만의 파업투쟁을 이끌며 병원인력문제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쓴 김혜란 전남대병원지부장이 모범조합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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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조직상을 수상하고 있는 한림대의료원지부 채수인 지부장@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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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조합원상을 수상한 김혜란 전남대병원지부장@보건의료노조

이후 3시 30분 부터 대의원 의결정족수 1273명 중 977명(76.7%) 참석으로 과반을 넘겨 대의원대회가 진행됐다.

안건 회순통과 심의로 결정된 첫째 안건인 ‘고 김용균 특별결의문’은 2월 15일, 16일, 22일 등 전국노동자대회 날짜와 1천인 동조단식 투쟁 등은 중집회의에서 세부적으로 논의한 후 결정하는 것으로 채택 결정됐다.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도지사의 퇴진을 촉구하는 특별결의문도 채택됐다.

두 번째 안건인 ‘2018년 사업평가 및 결산 건’은 의무금 미납 납부 대책, 이해가 어려운 문장 수정 등의 질문을 토대로 안건 내용에 반영해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그러나 이날 뜨거운 감자였던 ‘경사노위 참가’ 안건은 심의가 중단됐다. 첫 번째로 제출된 원천 반대 수정안은 대의원 958명 참석에 331명이 찬성을 했고 두번째로 제출된 조건부 반대 수정안은 936명 참석에 362명 찬성표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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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순자위원장 발언 @보건의료노조

이어 경사노위에 참가를 하되 교섭 중에도 투쟁을 조직하고, 노동 관련 법안을 개악 처리할 시 탈퇴한다는 내용을 담은 산별대표자 8인의 수정안이 제출됐고,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찬성발언을 했다. 해당 안은 402표를 얻으며 제출된 안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았으나 역시 과반수 미달로 부결됐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수용 의지를 밝혔던 ‘산별대표자 수정안’이 과반수 득표에 실패하자 원안 심의를 중단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이런 상태로 대대 안건을 진행하기보다 새롭게 투쟁계획을 짜서 다시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후속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새벽 00시 06분 폐회를 선언했다.

(기사: 민주노총 노동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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