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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보건의료노조, 29일부터 영남대의료원 릴레이 실천투쟁 시작

by 으라차차! 선전국 posted Nov 29,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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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영남대의료원 쟁의조정기간을 11월 30일로 연장한 가운데 11월 26일부터 시작된 집중교섭이 영남대의료원측의 불성실교섭으로 인해 진전이 없자, 보건의료노조는 11월 29일 12:30 영남대의료원으로 집결하여 실천단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11월 21일 01:50까지 진행된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파국을 막고, 남아 있는 쟁점사항을 타결하기 위해 집중교섭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고, 이 약속에 따라 노조측에서는 11/21일(수)부터 전개할 예정이던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일단 유보하고, 11/22~23일로 예정된 영남대의료원에 대한 의료서비스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며, 11/26일(월)부터 임금교섭 및 단체협약교섭을 원만하게 타결하기 위한 집중교섭을 전개하기 위해 △11/19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일단 유보 △병원로비농성장 철수 △로비농성장 주변 소자보 철거 △5명 간부 단식농성 중단 등 중대한 결단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영남대의료원은 11월 22~23일 의료서비스평가가 끝나자마자 비조합원에게만 노사 합의없이 임금을 일방적으로 지급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는가 하면 △노조전임자수 축소(4명→2명) △조합원 교육시간 축소(연간 2일→연간 1일) △인사원칙 삭제 △대량감원과 용역도입시 노사합의 조항 삭제 △근로조건과 관련된 규정 불이익변경시 노사합의조항 삭제 △병가조항 대폭 축소 △영천병원 분리교섭 등 노조활동에 족쇄를 채우고, 대량감원과 용역도입, 근로조건 저하, 돈벌이 구조조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단체협약을 개악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영남대의료원측의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교섭태도 때문에 11월 26일부터 노사간 교섭이 열리고는 있으나, 내용적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성실교섭과 원만한 타결을 기대했던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영남대의료원의 기만적인 태도에 분노하면서, 10일간 연장된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11월 30일을 하루 앞두고 다시 영남대의료원 로비농성과 함께 △환자보호자 선전전 △병원현관과 로비 인간띠잇기 △춘향이칼 시위 △침묵시위 △현장순회 등 영남대의료원의 악랄한 노조탄압을 알리는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 또한, 전국의 간부들이 릴레이로 참가하여 실천단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부당해고와 부당징계, 노조탈퇴종용, 감시카메라 설치 등 노조탄압은 악질적 범죄행위이고, 20년간 노사가 합의하여 체결한 단체협약을 개악하려는 것은 노사관계를 파괴하고 노조를 말살하려는 반사회적 폭압행위이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영남대의료원에서 이러한 노조탄압과 불성실교섭행태는 사라져야 한다. 우리는 영남대의료원이 양심과 이성을 되찾아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악랄한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약속한 바대로 2007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원만하게 타결하기 위해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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