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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순방간담회] 전북지역본부 2일차 (10월 16일)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Oct 17,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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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본부 2일차 순방간담회는 예수병원 현장순회로부터 시작됐다. 오전 9시 5분부터 시작된 현장순회는 오전 11시 5분까지 꼬박 2시간동안 진행됐다. 본조와 전북지역본부 및 예수병원지부 간부 등 20여명의 현장순회팀은 피켓과 선전물을 들고 각 부서와 병동을 돌며 조합원들을 만났다.

 

조합원들은 순방간담회팀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 인력이 부족하다 ▲ 주5일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3교대 근무자에 대한 배려가 꼭 있어야 한다 ▲ 환자 돌보고 일해야 할 시간에 서류 꾸미느라 시간 보내는 의료서비스평가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 서비스평가제가 대병원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어 힘들다 ▲ 환자권리장전과 같은 서비스평가 매뉴얼을 본조에서 준비해 달라는 의견을 전해주기도 했다.

 

한편, 예수병원지부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창립 20주년 기념제를 진행하기로 하고 준비에 한창이다. 기념제가 열리는 3일간 예수병원지부는 20주년 사진전시회와 그림패 그림전시회를 갖고, 11월 1일에는 20주년 기념 떡돌리기, 11월 2일에는 환자, 보호자, 직원 노래자랑, 11월 3일에는 전 직원 등반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현장순회하면서 병원 곳곳에 20주년 기념제와 관련한 홍보물이 붙어 있었고, 지부에서는 현장순회를 하면서 20주년 기념행사에 적극 참가해 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오전 11시 15분 전북대병원으로 이동한 현장순회팀은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12시 51분까지 식당앞 선전전을 진행했다. 모두 18명의 현장순회팀은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조합원들을 맞이하면서 인사를 나누면서 선전물을 나눠주었다.

 

특히 전북대병원지부는 “조합원이 곧 산별의 희망입니다”, “함께 해요 산별! 그 희망의 길로”라는 피켓을 준비했고, “조합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산별노조와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는 스티커를 붙인 캔커피 340여개를 준비하여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나눠주었다.

 

전북대병원지부 사무실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순방간담회팀은 오후 2시 20분부터 본조 6명, 지역본부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대병원 교수연구동 강당에서 현장간부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기념촬영, 민중의례, 인사말, 발제에 이어 3개조로 나눠 분임토론을 진행한 후 전체토론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의 절실한 요구와 관련 ▲ 본조가 체불임금 사업장 현황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마련해달라 ▲ 병동의 간호수가 차등제만이 아니라 특수부서, 진료지원부서 등에 대해서도 인력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 적정인력 확보방안을 산별노조가 제시해야 한다 ▲ 간호등급이 상향되어도 근무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것과 관련 근무 당 인력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 간호등급제와 관련 비정규직 투입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 의료기관서비스평가와 관련 암행평가를 해야 한다, 병원규모와 지역의 특성, 환자의 특성 등이 반영되지 않는다 ▲ 공공병원 시설 현대화에 따른 빚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 산별교섭에서 중소병원의 경우 타 특성과 임금인상 격차가 나서 조합원들의 불만이 크다 ▲ 병원경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노조활동과 관련해서는 ▲ 전임자 중심의 활동으로 전락하고 있는 점 ▲ 현장의 인력부족 때문에 눈치 보면서 간부를 하려고 하지 않는 점 ▲ 본조 행사가 너무 많고 일정이 너무 많은 점 ▲ 현장간부들이 상황과 방침 등을 잘 모르다보니 전임자에게 맡기고 일임하는 문제 ▲ 노조사무실을 비우면 조합원들이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가게 되고 다시 안 오게 되는 문제 ▲ 산별이 조합원들에게 잘 와 닿지 않고 조합원들이 산별을 잘 모르고 있는 점 ▲ 산별활동에 집중하느라 현장조직이 약화되는 점 ▲ 산별이 너무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지부가 새롭게 고민하면서 해야 할 일이 없어 간부 능력이 저하되는 점 등 현실을 짚으면서 ▲ 핵심간부를 의식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 간부 대의원 교육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연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 대의원 활동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단, 조직활동비로 쓰도록 해야 한다) ▲ 도덕성도 있고 믿을 수 있는 간부 기준에 적합한 사람이 간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산별에 대한, 노조에 대한 기초교육이 필요하다 ▲ 사무장단회의, 지부장과 사무장 연석회의 등 간부회의를 활성화하자 ▲ 투쟁일변도의 노조활동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활동이 필요하다 ▲ 조합원과 함께 하는 문화활동을 개발하자 ▲ 어린이날 고아원 방문 등 조합원간 유대관계를 끈끈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을 개발해야 한다 ▲ 인간적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 ▲ 조합원과 소통할 수 있도록 본조 홈페이지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 노조가 하는 활동에 대해 홍보를 잘 해야 한다 ▲ 노조활동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2007년 투쟁과 관련해서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의 성과를 얘기하면서 ▲ 앞으로도 꾸준히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 2008년에는 산별요구안을 가볍게 하고 그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지부 내부의 복지문제 해결, 지부 당면과제 해결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력기준 마련, 산별교섭 의제화 등이 진행돼야 한다 ▲ 2008년 산별교섭을 위해 미리 사용자단체와 사전에 논의하고 준비해서 산별교섭의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 등 이후 활동과제에 대해서도 풍부한 의견을 제기했다.

 

전체토론을 마치면서 참가자들은 11월 11일 민중총궐기투쟁과 12월 19일 대선투쟁을 집중적으로 조직하기로 결의를 모으면서 토론회를 마쳤다. 오후 6시 저녁식사를 끝으로 이틀 간의 전북지역본부 순방간담회는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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