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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순방간담회] 울산경남지역본부 1일차 (10월 17일)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Oct 18,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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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남지역본부 순방간담회는 10월 17일 오전 11시 창원에 있는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회의실에서 시작됐다. 본조 9명, 울산경남지역본부 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1시 40분경 울산경남지역본부 현장간부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참가자 소개, 인사말, 슬라이드 상영 후 1시간 동안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부터 발제와 분임토론,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4개조로 나누어 진행된 분임토론에서는 우선 현장의 요구에 대해 토론했다.

 

▲ 지부가 힘이 없으면 합의사항도 지켜내기 어렵다. 본조에서 합의사항 불이행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인력충원 기준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 보여주기, 쥐어짜기와 경쟁체제를 강요하는 의료기관서비스평가제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간호등급제를 실제 근무자 기준으로 제도개선해야 한다 ▲신규 입사자를 비정규직으로 뽑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 낮은 임금인상율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을 해결해야 한다 ▲ 휴일․야간수당을 제대로 못 받는 교대근무자를 위한 요구안을 확대해야 한다 ▲ 의사, 간호사, 조무사의 업무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의료기관서비스평가를 간호등급제 수준에 따라 구분하여 실시해야 한다 ▲ 3교대 근무자의 인수인계수당, 슬리핑오프 문제 해결해야 한다 ▲ 간호부 이직율이 높은 문제 꼭 해결해야 한다 ▲ 보육시설 등 여성사업장에 필요한 사항 해결해야 한다 ▲ 시간외 수당 받을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변형근로에 대한 조직적 대안이 필요하다 ▲ 보다 구체적인 비정규직 해결대책이 필요하다 등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노조활동의 어려움과 조직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 수간호사들이 보복성 근무표를 편성하므로 할말이 있어도 못하는 분위기 ▲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것은 많으면서도 따라주지 않는 점 ▲ 공가 처리할 때 눈치봐야 하는 점 ▲ 3교대 근무하면서 활동하기 어려운 점 ▲ 조합원의 참여도가 떨어지는 점 등의 어려움을 짚으면서 ▲ 노조활동하면 근평, 승진, 근무에 불이익이 가해지기 때문에 활동을 꺼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가족의식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 간부 호봉승급 등 간부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해야 한다 ▲ 투쟁을 통해 쟁취한 경험이 없는 신세대 조합원이 정체성을 갖고 노조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선전해야 한다 ▲ 교육선전을 예전 방식대로가 아니라 신세대에 맞게 온라인활동, 매스컴 활용, 홍보매체 활용 등 다양하게 해야 한다 ▲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차별이 없어 무임승차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직종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설문조사, 세부 요구안 마련 등의 활동이 필요하다 ▲ 유니온샵 쟁취로 조합원-비조합원 갈등을 없애자 ▲ 교육을 다양화하고 신규조합원 교육을 꼭 실시해야 한다 ▲ 비정규직 많고 실업자 많은 사회분위기를 반영하여 투쟁방법, 투쟁문화를 바꿔야 한다 ▲ 부장단 수련회 등 간부활동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놓았다.

 

 

또한, 투쟁평가와 이후 보건의료노조 활동에 대한 제안과 관련해서는 ▲ 본조가 현장에 너무 안 내려온다. 일정이 바쁘더라도 현장에 자주 내려와 달라 ▲ 순방간담회는 상반기에 현장의견 수렴 차원에서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무상의료 성과 홍보, 실천단 활동, 시민선전전 등에 주력했으면 한다 ▲ 본조가 기다리지 말고 현장으로 찾아가야 한다. 중앙이 현장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 ▲ 너무 중앙집중적인 본조사업을 개선하고 분산시켜야 한다(집회 등) ▲ 상경투쟁 시 수도권에서 같이 노숙, 밤샘하면서 동고동락하는 모습, 끝까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 ▲ 주5일제, 무상의료 등 보건의료노조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야 한다 ▲ 간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자 ▲ 조합원수가 고무줄처럼 변하고 제때 의무금을 납부하지 않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체크오프제를 도입해야 한다 ▲ 2004년 같이 파업도 하지 않으면서 매년 특별기금을 내는데 어디에 쓰는지, 계속 거두어야 하는 것인지? ▲ 단체복을 매년 맞추지 말고 통일해서 부족분만 채우는 방식으로 했으면 한다 ▲ 단체복보다 통일된 조끼가 낫다 ▲ 투쟁은 같이 하면서 특성별로 타결을 달리 하는데 타결도 같이 할 수 있도록 하자 ▲ 산별투쟁에서 진을 다 빼고 지부투쟁을 또 하게 되어 힘들다. 산별투쟁-지부투쟁 윤곽을 정리해야 한다 ▲ 지부의 힘에 따라 간부 공가 받는 게 다른데, 본조에서 일률적으로 공가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 ▲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임금인상을 정액으로 하자 ▲ 언론홍보활동을 잘 해야 한다 ▲ 보건의료노조 활동을 알릴 수 있는 유선방송 채널을 만들자 ▲ '별꽃' 같은 공연을 지방에서도 하자 ▲ 무상의료 무상교육을 위해 전교조와 연대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자 ▲ 적십자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필요하다 등 적극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을 마친 후 산별문화마당이 이어졌다. 경남적십자혈액원지부 박희근 지부장과 강주병 사무장이 나와 기타를 치면서 ‘광야에서’를 부르고, 이어 민은영 울산경남지역본부 조직부장이 기타를 치면서 다함께 ‘바위처럼’을 부르며 즐겁고 힘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후 5시 참가자들은 결의서명한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하는 것으로 토론회를 모두 마쳤다.

 

순방간담회팀은 간단히 현장간부 토론회를 평가한 후 진해로 이동,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해시지부 8명의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저녁식사와 뒷풀이로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계속된 진해현대의원지부의 투쟁을 회고하면서 최근 조합원들의 근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지역지부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본조-지역본부-진해시지부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가져나가기로 했다. 매월 1회 조합원 모임을 같이 공유하고, 그 모임을 더욱 알차게 꾸려나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기로 했다.

 

순방간담회팀은 진해시지부 조합원과 아쉬운 작별을 하며 오후 10시 울산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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