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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순방간담회] 대구경북지역본부 1일차 (10월 22일)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Oct 23,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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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오전 10시 35분 김천의료원에 도착한 순방간담회팀은 오전 11시 30분까지 병원 주차장 신축으로 아파트로 옮긴 지부 사무실에서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각 지부의 상황을 공유하고 순방간담회 일정과 진행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김천의료원지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주차장 신축과 병원 리모델링, 병원 경영상태 등을 얘기하며 현장순회를 준비했다. 김천의료원지부는 산별에 대한 교육지침서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든 지부에서 조합원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만든 조합원교육자료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5분까지는 피켓을 들고 선전물을 나눠주며 김천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김천의료원지부는 지도부 순방간담회에 맞춰 “모든 이에게 건강을”이라는 볼펜을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나눠주었다.

 

 

 

현장순회를 마친 후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식당 앞 선전전을 진행했다. 식당 앞 선전전을 하면서는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제작한 소식지 ‘처음처럼(2007-5호)’을 나눠주었고, 김천의료원지부 간부들이 선전전에 함께 했다. 중식선전전을 마친 순방간담회팀은 김천의료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 1시 45분 김천에서 대구로 이동한 순방간담회팀은 오후 3시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앞에 도착, 복음병원, 대구시지부, 영남대의료원지부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복음병원 사태해결과 병원장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에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돈 없어서 못 살겠다. 체불임금 지급하라”, “상습적인 임금체불 악질사용주 구속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6개월간 임금을 체불하고도 아무런 자구책도 내놓지 않은 채 불법의료를 저지르고 있는 병원장을 구속하라고 강력히 촉구했고, 조합원들은 “춥고 배고프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냐?”, “빨리 복음병원 사태를 해결해라”, “병원장을 반드시 구속시켜달라”, “사회정의를 실현하라”는 절규를 쏟아놓았다.

 

 

40여분간의 집회를 마친 후 복음병원으로 이동한 순방간담회팀은 11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오후 4시 25분부터 5시 20분까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우선 ▲ 2005년 5월 개원 이후 3개월만 임금이 정상 지급되었으나 그 이후 상습적인 임금체불이 계속된 상황 ▲ 노조를 만들자 수간호사를 수습간호사로 발령하고 핵심조합원을 해고하는 등의 노조탄압 상황 ▲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 직원들이 속속 사직한 상황 ▲ 노조를 만들고 조합원을 확대하고 대구시지부를 건설한 상황 ▲ 2007년 5월 임금인상과 단체협약을 체결했으나 임금을 체불한 상황 ▲ 정신과 환자를 일반환자로 위장 전과시키고 노인요양환자, 알콜환자를 방치하고, 의사도 없는 상태에서 환자들을 방치하면서 온갖 불법의료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 ▲ 병원장 퇴진과 병원정상화를 위해 투쟁하는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 투쟁인원이 적어 원장이 얕잡아볼 수 있으니 인원 지원을 많이 해 달라 ▲ 더 이상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 ▲ 투쟁기금이 많이 필요하다 ▲ 돈(생활비)이 쪼들려서 제일 힘들다 ▲ 날씨가 추워져 힘들고 장기화되어 어렵다 ▲ 적은 인원으로 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투쟁방법을 밀고 나가자 ▲ 불법의료를 자행해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을 정도로 의료법의 허점이 많다 ▲ 한 달만 투쟁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벽을 두드릴수록 사회의 벽이 두터운 것을 확인하고 있다는 등 절절한 얘기를 쏟아놓았다.

 

간담회를 통해 순방간담회팀은 ▲ 병원장 구속 처벌 ▲ 임금체불 해결 ▲ 불법의료 근절 ▲ 조속한 병원정상화 방안 마련 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검찰, 노동부, 보건복지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계기관 압박투쟁과 여론화투쟁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복음병원 조합원 간담회를 마친 순방간담회팀은 대구에서 구미로 이동, 오후 6시 15분부터 9시 20분까지 구미차병원지부 간부 7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저녁식사와 뒷풀이를 함께 한 간담회에서는 ▲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인력 미충원 ▲ 비조합원의 무임승차 문제 해결 ▲ 비정규직 문제 해결 ▲ 휴가사용 강제 (휴가를 몇 % 이상 쓰지 않으면 승진 누락시킨다) ▲ 조합원 확대방안 ▲ 인원감축 움직임 ▲ 재단 차원의 인력파견 등 현장의 상황을 공유하면서 노동조합의 활동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3시간 가량 계속됐다.

 

구미차병원지부 간부 간담회를 마친 순방간담회팀은 다시 대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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