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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순방간담회] 대구경북지역본부 2일차 (10월 23일)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Oct 24,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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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 2일차 순방간담회는 대구적십자병원에서 시작했다.

 

순방간담회팀은 오전 9시 대구적십자병원에 도착해 지부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후 현장 순회를 진행했다.

 

대구적십자병원은 현재 임금체불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병동에서 만난 조합원들은 하나같이 밝은 얼굴로 순방간담회팀을 맞아 주었으며, 병원 내 현안인 임금체불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본조와 지역본부가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10시 30분 현장순방간담회팀은 대구적십자혈액원으로 이동, 지부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장 순회를 이어갔다.

 

대구적십자혈액원은 현재 ▲인력부족으로 휴가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문제 ▲<헌혈의 집>을 파행적으로 운영하려는 문제 등으로 현장 조합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순방간담회팀의 방문에 일하던 조합원들은 잠시 일손을 멈추고, 유인물을 읽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오전 11시 40분 순방간담회팀은 대구 영남대의료원에 도착했다. 병원 로비에서는 곽순복지부장을 비롯해 간부들이 로비 피켓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환자·보호자들은 ‘노조 파괴 노리는 부당징계 철회!, 근로조건 후퇴시키는 사측 개악안 즉각 철회’ 등이 적힌 피켓을 보며 지나갔다.

 

간부들과 짧은 인사 후 순방간담회팀은 지하 1층 식당에서 본격적인 중식 선전전을 시작했다.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최창규 대구경북지역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본조, 본부 간부들과 6명의 지부간부들은 일렬로 피켓을 들고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순방간담회를 알리는 선전물을 배포했다.

 

조합원들도 목례 또는 웃음으로 본조와 본부 간부들을 반겨주었다. 배식을 기다리며 줄을 선 조합원들은 나눠준 선전물은 꼼꼼히 읽으며 순방간담회에 관심을 보였다.

 

 

중식선전전 이후 점심식사를 진행한 순방간담회팀은 지부 사무실로 이동, 오후 2시부터 지부 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본조, 본부, 지부 간부 15명 정도가 참석했다.

 

심민철 신임의료원장 취임 이후 영남대의료원의 노조탄압은 한층 더 악랄해졌다. 사측은 2006년 임단협 투쟁 과정에서 손배가압류, 고소고발, 대량 징계해고, 노조 탈퇴 공작에 이어 조합비 통장, 조합원 월급 통장까지 가압류하는 등 대대적인 노조 무력화에 나서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지난 6월 4일 사측이 단체협약을 일방 해지 통보하고, 현재 지부교섭에서 100여개의 개악안을 제출하며 교섭을 파행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사측은 단체협약 해지 통보 후 6개월 안에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세종병원처럼 무단협 상태가 되는 것을 악용해 노조의 20년 투쟁의 역사와 성과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노조 를 뿌리 째 흔들기 위해 탄압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본조-본부-지부는 사측의 탄압 양상, 지부 상황을 세세히 공유하고, 모두가 결사항전의 정신으로 11월과 12월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데 결의를 모았다. 전체적인 투쟁 방향과 전술, 그리고 보건의료노조 차원에서의 집중 지원 등은 이후 본조-본부-지부 대책회의를 통해 세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영남대의료원지부 간담회 후 순방간담회팀은 대구 파티마병원으로 이동, 오후 4시 30분부터 대구경북지역본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 참가했다.

 

이날 토론회는 본조, 본부 간부 및 지부장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3시간 30분가량 뜨거운 열기 속에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에서 지부장들은 현재 지역본부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부 간부들 간 인간적인 만남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부족한 점 ▲지역본부 사업에 대해 지부장들의 책임성이 높지 못한 점 ▲비상대책위원회 체계가 이어지면서 지역본부를 책임지고 갈만한 구심 (본부장)이 세워지지 못한 점 ▲정시에 시작하는 회의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점 등을 제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원인진단을 중심으로 토론됐으며, 11월 7일 차기 집행위에서 이후 발전방향과 세부 대책을 놓고 또 한번 심도깊은 토론을 이어가기로 했다. 집행위 전 각 지부장들은 지부 간부들과 사전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 8시 경 토론을 마친 참석자들은 저녁식사와 뒷풀이를 진행했으며, 순방간담회팀은 3일차 일정이 시작되는 팔공산으로 이동, 숙소를 잡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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