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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료원지부, 천막농성 돌입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Sep 12,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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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31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군산의료원에 대해 전라북도가 ‘재위탁’ 또는 ‘매각에 의한 사유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는 보건의료노조가 그 동안 ‘공공의료 강화’를 만들어 왔던 것에 정면 배치되는 정책이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군산의료원지부는 10일(월) 오전 11시 전라북도청 앞에서 ‘군산의료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북도는 매각 및 재위탁을 중단하고 직접 군산의료원을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곧바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위탁운영 9년이 남긴 것은, "270억 적자! 의료비 상승! 특혜와 인사독식 뿐"


전라북도는 지난 1999년 군산의료원을 ‘원광학원’으로 위탁 운영했는데 ‘민간위탁’이 남긴 폐해는 너무 크다.


▲ 270여억원 적자 ▲ 80여억원에 달하는 책임경영손실금 ▲ 22여억원에 달하는 특혜 변제 ▲ 원광학원이 전라북도에 대해 30여원의 ‘채무부존재’ 소송 제기 등 파행이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전라북도 도민에게 전가돼,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전라북도는 도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재위탁과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


이런 폐해가 드러났음에도 전라북도는 2005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지방의료원을 지역거점병원으로 육성하여 국립의료원-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보건소를 연계한 공공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한다는 내용의 ‘공공의료 확충 종합대책’을 스스로 거스르면서까지 재위탁과 매각에 여념이 없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와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는 전라북도가 공공의료 강화로 나아갈 것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13일 오후 4시 30분부터 ‘민간위탁 9년, 군산의료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고 국민과 함께 투쟁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군산의료원을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해 공공의료 강화로 나아가는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해 투쟁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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