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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의료관리원 노조, '외주화 확산 막았다'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May 18,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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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화 확산 차단과 고용안정’을 위해 지난 4월30일부터 철야농성을 벌였던 산재의료관리원 노동조합은 철야농성 23일째 되는 17일에 이사장 면담에서 노사양측이 합의해 철야농성을 마무리 지었다.

 

산재의료관리원과 산재의료관리원 노동조합은 ▲ 기존 인력에 대해서 단체협약에서 고용을 보장할 것 ▲ 기존 직종에 대해 일방적으로 외주화를 하지 않을 것 ▲ 신설조직인 케어센터, 진폐보호요양시설에 대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의 외주화 기준에 준해 시행할 것 ▲ 이번 사안과 관련해 조합 간부 및 조합원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을 것 등을 합의했다.

 

17일, 낮 12시30분부터 산재의료관리원에서 진행됐던 투쟁승리보고대회에서 산재의료관리원 조합원들의 투쟁승리에 대한 마음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 기쁨으로 가득 찼다.

 

김자동 산재의료관리원 노동조합 위원장은 “오늘 너무 기쁘다”고 말한 뒤, “사측의 경기 케어센터 시설부분 직능에 대한 외주화는 곧 외주화의 시작이다. 조합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투쟁이다”며 “회사에서 나온 ‘2007년 경영수지 개선대책 실행 계획’을 보면 이미 회사는 케어센터뿐만이 아닌 기존 직종까지 외주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산재의료관리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자”고 말했다.

 

또한 “이번 투쟁을 진행하면서 기업별 노조의 한계를 느꼈다”며 “보건의료노조의 연대로 노동부 장관 면담 등을 진행하면서 노동부 중재안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철야농성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한 본조와 본부 간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땀, 눈물, 애정으로 커 나갈 수 있다”며 “이후 투쟁에서도 지금 진행했던 투쟁처럼 조합원 모두의 투쟁으로 만들어 나가 산재의료관리원이 공공기관으로 거듭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산재의료관리원 노동조합은 지난 4월19일 운영위원회 중 경기 케어센터의 외주화 소식을 접하고, 23일 강원지역 하루교육을 진행하면서 외주화에 대해 알아본 결과 케어센터의 외주용역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산재의료관리원 노동조합은 4월25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한 후 3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88.3%의 높은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즉각 철야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4월30일부터 안산중앙병원지부 상집간부를 시작해 5월14일까지 정선병원지부를 끝으로 상경투쟁이 마무리됐고, 5월2일 점심시간부터 본사 정문 앞에서 피켓선전전과 이사장실 앞 집회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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