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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정기대의원대회 및 창립21주년 기념식 진행

by 선전부장 posted Feb 27,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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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저지, 4out+2ok 5대 주요 사업 확정


ILO핵심협약 비준,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 3월 총파업 투쟁에 적극 나서기로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2019년 주요 사업으로 영리병원 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 4Out(공짜노동, 폭언 폭행, 속임인증, 비정규직)+2O.K(안전, 의료법준수)등을 확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27일부터 12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부영청소년 수련관에서 대의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별노조 창립 21주년 기념식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확정된 2019년 보건의료노조 5대 주요 사업은 영리병원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 보건의료인력법 제정과 인력문제 해결 4Out(공짜노동Out, 폭언폭행Out, 속임인증Out, 비정규직Out)+2O.K(안전O.K, 의료법 준수O.K) 조직강화와 10만 조합원시대 개척 중층적 교섭활성화와 산별중앙교섭 정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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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정기대의원대회를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서귀포시에서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대회 인사말을 통해 5가지 사업 과제와 투쟁 과제를 설명했다. 나 위원장은 올해 우리노조가 13일 제주도청 앞에서 단하나의 영리병원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투쟁을 시작한 이후 전국의 현장에서 함께 투쟁함으로써 제주 영리병원저지 투쟁은 전국적인 투쟁으로 확대되었다, 이것이 바로 보건의료노조의 저력이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2019년 우리는 5가지 핵심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영리병원 저지 투쟁의 중요성과 4아웃 2오케이 투쟁에 대해 설명하고 산별교섭 정상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10년이 넘게 산별교섭 정상화를 위해 투쟁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 갈길은 멀다, 그러나 산별노조로서 산별교섭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한 발 더 산별교섭 정상화에 다가 서자고 말했다. 또한 10만 조직화를 위한 지부와 본부 차원의 전략조직화 사업, 해고자 없는 병원 만들기,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침례병원 공공 인수화 투쟁에도 성과를 내자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교섭권과 쟁의권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또다른 합의를 준비중이다라며 비판하고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하는 36일 총파업 집회를 비롯하여 투쟁에 힘을 모아 개악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저지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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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기념사진 @보건의료노조


대회장을 찾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하고 3월 총파업 투쟁에 함께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자본가들의 요구를 받아서 만들어진 탄력근로제 확대는 노동시간을 단축하자는 근로기준법의 취지까지 뒤흔드는 것이고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ILO 협약비준을 빙자하여 단체협약 유효 기간을 3년 내지 4년으로 늘리고, 파업을 할 경우 대체 인력 투입을 합법화하고 파업시 직장 점거를 금지하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바로 투쟁하는 민주노총을 겨냥한 개악이라고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확대는 조직되지 못한 90% 노동자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가는 일이며, 추가로 논의 되고 있는 내용은 단체협약과 단체행동을 제약하는 내용들이다, 자본이 청부 입법안을 내고 정부와 국회가 일정을 잡아 한국노총을 끌어들이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민주노총 밖에 없다. 민주노총은 다시 한번 투쟁의 머리띠를 묶지 않을 수 없다, 민주노총은 36일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총파업, 총력투쟁을 하고 3월말 2차 총력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반대와 저지를 넘어서 대안을 만드는 민주노총, 대안을 실현하는 보건의료노조, 산별노조를 만들어 달라, 3월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찬 투쟁 결의를 해달라고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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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순자 위원장 대회사 @보건의료노조


대의원대회에서는 2018년 사업 평가보고 및 회계 결산보고 승인건,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건을 다루었고 민주노총 파견 중앙위원 및 대의원을 선출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3월 투쟁에 힘있게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수용)의 주관으로 진행된 임원 보충 선거에서는 대의원들의 직접, 미밀, 무기명 투표를 통해 류수영(전 한양대의료원 지부장), 김경규(전 소화아동병원지부장) 조합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 소개도 진행되었다. 유지현 전 위원장은 정치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성균 전 아산병원지부장은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이혜련 상계백지부장은 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미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나순자 위원장이 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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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1주년 기념식  모범상 수상자들 @보건의료노조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에 대한 논의는 다음날인 28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되었다. 이날 확정된 5대 주요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리병원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 사업은 현재 진행중인 영리병원 저지 투쟁,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의료영리화 정책 폐기, 의료기관 특성별 고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공적 발전 전략을 추지하는 특성별의료기관의 발전’, 성남시의료원설립,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진주의료원 재개원), 침례병원 공공인수,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운동 등 공공의료확충 투쟁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올바른 건강보험 종합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둘째, 보건의료인력법 제정과 인력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보건의료인력지원 특별법을 늦어도 4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할 것이며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인 간 업무영역을 명확히 하는 것, 보건의료인력 중심의 건강보험 수가제도 마련, 인력충원을 통한 주52시간 상한제 정착으로 실 노동시간 단축 등의 사업을 제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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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보건의료노조 정기 대의원대회  개회 @보건의료노조


셋째, 4Out2O.K 사업은 지난해 일터혁명의 일환으로 진행한 4out에 더하여 올해는 2O.K(안전O.K, 의료법 준수O.K)사업을 추가하였다. 2O.K 사업은 위험요인 조사와 안전한 환경 만들기, 의료법위반 근절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넷째, 조직 강화와 10만 조합원시대 개척과 관련하여 각급 조직을 내실화하고 청년 간부를 비롯한 산별간부 양성 사업에 힘쓰고 10만 조합원 시대를 위해 전략조직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별노조 미래발전 전략안을 마련하여 현장 토론을 진행하고 재벌개혁과 사회안전망 확대, 연금제도 개혁을 위한 활동 등 사회개혁과 사회연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섯째, 중층적 교섭 활성화와 산별중앙교섭 정상화와 관련하여 2019년은 정책과제 해결을 중심으로 산별중앙교섭을 추진하고 노사 실무협의 가동 및 사용자 단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건의료노조는 41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2019년 산별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교섭방침 및 투쟁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중앙정부와 노정협의, 지방자치단체와 노정협의, 노사정 협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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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7만 산별노조의 힘으로 영리병원 막아내고 일터를 바꾸자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제주 영리병원 개원을 저지하기 위하여 총력 투쟁, 정부의 친 재벌, 반노동 정책을 저지하고 ILO 핵심 협약 비준과 사회대개혁을 쟁취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총력투쟁에 적극 참여할 것등을 결의했다.

 

정기대의원대회에 앞서 한미정 사무처장의 사회로 창립 2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행사는 나순자 위원자 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2018년 활동보고 영상과 청와대 앞 농성 투쟁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영상을 모은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모범지역본부 모범지부, 모범 동아리, 모범 조합원에 대한 시상, 공로패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모범지역본부상은 침례병원 공공인수 투쟁과 4Out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윤영규)가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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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원장 선출 투표 @보건의료노조


모범 지부상을 받은 지부는 강원도 5개 의료원지부, 아주대의료원지부, 광주기독병원지부,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지부, 충남대학교병원지부, 부산대치과병원지부, 국립중앙의료원지부, 대우병원지부, 부평세림병원지부, 정읍아산병원지부, 혈장분획센터지부이다. 모범조합원 상은 김광래 강릉의료원지부 조합원 등 11, 모범동아리상은 원주연세의료원지부 연세 삿건동아리를 포함하여 10개 동아리에서 상을 받았다. 아울러 김규남 전 조직실장 등 2018년에 퇴직한 5명의 전국사무처 간부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산별노조 창립 21주년 기념식에는 박문진, 윤영규, 홍명옥, 유지현 지도위원과 대의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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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부위원장, 김경규 부위원장이 새로이 당선됐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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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격려사 @보건의료노조


기념식에 앞서 현장 투쟁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박윤석 경남지역본부 조직부장은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이후 경남서부지역 공공병원 재개원 투쟁에 대해서, 주재범 침례병원지부장이 파산한 침례병원을 공공병원화하기 위해 투쟁 상황에 대해서, 김진경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투쟁에 대하여, 황경희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이 지부의 최근 상황과 해고자 복직 투쟁에 대해서 보고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대의원대회에서 환경 문제를 고려하여 활동보고를 책자로 제작하지 않고 파일로 배포하였으며,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고 각자 개인 컵을 가져와 사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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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보건의료노조 정기대의원대회 모습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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