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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계여성의날’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by 선전부장 posted Mar 11,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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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계여성의날’ 전국노동자대회@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은 8일 오후 2시 서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2019년 3.8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성차별 박살, 최저임금 인상, 여성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민주노총에도 100만 조합원 시대가 됐고 이제 3명 중 1명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조직문화를 성평등 문화로 여성의 참여율을 높이고 여성할당을 높여 성폭력 의제를 확산시켜내서 내년에는 더 희망적인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노총은 ‘성평등 모범조직상’으로 더케이손해보험(사무금융연맹), 전국교육공무직본부(공공운수노조), 레이테크코리아(금속노조) 등 7곳 사업장, ‘성평등 모범조합원상’으로 김현정(교보증권지부), 박화신(천안시립예술단지회), 이노이(한국지엠지부) 등 5명 조합원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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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련 상계백병원지부장이 성평등 모범조합원상을 수상했다(가운데)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에서는 성평등위원장인 이혜련 상계백병원지부장이 모범조합원상을 수상했다. 이 위원장은 "조직 내 성평등 교육을 모범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지부내 성평등 성희롱 실태조사를 통해 관련 매뉴얼을 제작, 단체협약 조항 중 성차별 경조사 휴가 부분을 모범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존중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병원만들기 캠페인에 노사가 모두 참여하여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성평등하게 바꿈으로써 병원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을 지키는데 앞장"섰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작년 한해 미투운동으로 '가해자에게는 처벌을, 피해자에게는 일상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왔다. 하지만 미투 관련 법안의 통과는 거의 되지 못했고, 전체 예산 중 미투 예산은 0.01%에 불과하다" 면서 지난 해 노동과세계 기고 글을 통해 김지은 씨가 "피해자가 아니라 노동자 김지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당연한 것이 너무나 어려운 현실이다. 강간의 성립 요건을 폭행, 협박 여부로 판단하는 형법 297조는 개정되어야 하고, 성폭력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적극적 동의'가 기준이 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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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계여성의날’ 전국노동자대회@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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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계여성의날’ 전국노동자대회@보건의료노조


대회 참가자들은 투쟁선언문을 통해 “미투 운동은 끝나지 않았고 미투 운동이 가져올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낙태를 여성에게 죄로 묻고 낙인을 강화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것은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후 ‘성차별 박살내자’ 구호를 외치며 보신각을 거쳐 서울고용노동청 앞까지 행진을 하고 마무리집회로 행사를 정리했다.

한편 한국여성민우회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제 3회 3시 STOP 조기퇴근시위'를 열었다. 조기퇴근 시위는 100대64로 벌어진 남녀 임금격차를 일일 노동시간으로 환산해서 여성들이 오후 3시부터 무급으로 일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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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계여성의날’ 전국노동자대회@보건의료노조



(기사: 노동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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