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월) 민주노총 인천본부 대강당에서 보건의료노조 인부천지역본부 순회 간담회가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

 산별투쟁 방침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전국 지도부 순회 간담회가 중간점을 밟았다. 27일 보건의료노조 지도부는 보건의료노조 인부천지역본부, 울산경남지역본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27일 오후 1시부터 민주노총 인천본부 지하1층 강당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과 원종인 인부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인부천지역 전임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정세 교육·요구안 발제와 전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간담회에서 원종인 인부천지역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간담회를 시작하며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인부천지역본부는 복수노조 사업장이 많아 힘든 부분이 많음에도 꾸준히 조직 확대가 이루어지고 원칙적인 조직을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많은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원종인 보건의료노조 인부천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렵지만, 오늘은 머리를 맞대고 교섭과 투쟁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하고 “치열하게 토론하자”고 강조했다.

발제하는 이인숙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보건의료노조

발제하는 정재수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 @보건의료노조

 이날 인부천지역본부 간담회에서는 이인숙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이 코로나19 정세와 보건의료노조 투쟁계획안을 발제했다. 이인숙 조직실장은 2020년 보건의료노조 교섭상황과 기조, 방침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정재수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이 ‘코로나19 극복, 감염병 대응체계 및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2020년 보건의료노조 요구안’을 발제했다. 정재수 정책국장은 대정부 교섭 및 사회적 대화 요구안을 비롯해 산별중앙교섭 요구안, 산별특성교섭안과 산별현장교섭 요구 권고안을 해설했다.

 두 주제의 발제가 끝난 뒤 전체 질의 및 전체토론이 진행됐다. 질의·전체토론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손실보상 ▲공공의료 확충 상세방안 ▲각 지부별 교섭계획 ▲고용보험 미적용 사업장 재해보상 방안 ▲의료전달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2020년 보건의료노조 지도부 전국 순회 간담회는 2020년 1차 중앙위원회(정기대의원대회 위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별 상황을 공유하고, 2020년 산별요구안 및 투쟁계획안에 대하여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내일과 모레는 각각 서울지역본부, 전북지역본부에서 간담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