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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안 봉사활동 다녀왔습니다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Mar 26, 200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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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본부

태안반도 신두리에서
-진정으로 복원을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대신하여

 
바닷새 소리 끊어진
갯벌이나 해안 포물선 따라
무심하게 한 해가 저물고
기름 등에 진 바다 대신
온몸이 달아오른다
슬픈 버짐이 된다
부끄러운 옴이 오른다
생명 숨소리 모두 감춘
기슭이나 해변 깊숙이
검은 그림자 드리워
아무리 씻어 내고 닦아도
오, 짙은 연무煙霧의 하루
한 평도 부활하지 못하는
죽음의 하수구
팔도강산 남녀노소
길 따라 소문 따라 모여
만기萬旗가 펄럭이누만
천기天氣를 뒤엎는구만
오,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살아 있는 자의 소망所望
살아 가는 자의 희망希望
밀물 따라 갯벌에 올라 온
펄떡이는 숭어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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