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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삼성비리몸통 이건희 처벌' 촉구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Mar 28, 200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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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건희 불법비리규명과 처벌, 삼성 노동자탄압 책임자처벌, 삼성 기름유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사회적 범죄집단 삼성’을 규탄하는 ‘노동자 고발대회’가 서울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 열렸다.

 

27일 오후 2시, 보신각 주변은 “삼성은 책임져라”는 구호가 뒤덮였고 ‘삼성비리몸통 이건희 처벌’ 등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이 집결했고, 이들은 “삼성은 사회적 범죄집단”이라고 규정하고, 삼성에 맞선 투쟁을 다짐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삼성에서 노조를 만들려고 애쓴 노동자들 모두가 강제해고 됐다”며 무노조 경영을 목적으로 살인적인 노동탄압을 벌이는 삼성재벌의 만행을 규탄하면서 삼성재벌은 불법적인 경영과 세습도 함께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은 삼성의 불법 차명계좌, 차명 부동산, 그리고 미술품을 이용한 국내외 비자금 조성의혹 등을 제기했다. 또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등을 비롯한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고위인사들에 대한 처리를 외면하는 이명박 정권과 삼성의 검은 유착과 공생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도 삼성 무조노 경영에 대한 날선 비판을 토해냈다. 정 위원장은 “전국에 29개 장기투쟁사업장이 있는데 오랜 기간동안 투쟁을 벌이는 노동자들 모두 노조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고 “단지 그런 이유만으로 삼성은 노동자를 해고하고 있는데 노조를 만드는 게 왜 해고사유가 되냐”며 분노를 표시했다. 정갑득 위원장은 또 “15만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악덕 자본가들 횡포에 결연히 맞서겠다”고 투쟁을 다짐하고 “향후 산별중앙교섭과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놀이패 걸판이 삼성 불법비리와 태안기름유출 사건, 무노조경영 관련한 오행시와 노래,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흉내 낸 삼성비판극을 선보였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날 참가자들은 보신각에서 집회를 마치고 청계광장 쪽으로 가두시위를 벌였다. 삼성규탄 퍼포먼스 대오를 선두에 세운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철폐가, 파업가 등을 부르고 삼성 규탄 구호를 외치면서 시민들에게 삼성재벌 문제를 알렸다.

 

청계광장에서 정리집회가 마련됐다. 민중가수 박준 씨 등은 노래를 통해 삼성규탄 대열에 함께 했고, 송수근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부위원장은 삼성 무노조 경영 실태를 고발하고 삼성재벌의 노동자 탄압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송 부위원장은 “1만 명이었던 삼성 현장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이라는 이름만으로 2천 명으로 줄어들었는데 노조가 있었다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고 “이들은 12시간 맞교대로 일하면서 한 달에 1백만 원 정도밖에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삼성 노동자들 현실을 고발했다. 송수근 삼성해복투 부위원장은 이어 “삼성에서 십년, 이십년 동안 청춘을 바친 결과는 해고뿐이었다”고 울분을 토하고 “삼성 투쟁은 이제 시작이고, 투쟁을 통해 삼성에 반드시 민주노조 깃발을 꽂고 삼성재벌의 노동탄압 만행부터 바로 잡겠다”며 투쟁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삼성무노조, 삼성기름유출 책임자, 이건희 불법비리’라는 과녁에 막대를 던져 꽂는 퍼포먼스로 막을 내렸다. 금속노조, 전교조,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연대 단체 성원들이 일제히 ‘삼성과녁’을 향해 막대를 던지며 분노를 표시했다. ‘삼성과녁’은 순간 노동자들 분노로 채워졌다.

 

2008년 03월 27일 @ 노동과세계 최대영, 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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