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조뉴스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 심상정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Jan 15, 2008 Replies 0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6신> 새롭고 강한 당, 심상정 비대위원장 선출

 

심상정 의원이 비대위원장에 선출됐다.

 

심비대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이명박 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진보야당, 과감한 혁신으로 새롭고 강한 당을 만들겠다고 당원과 국민에게 약속했다.

 
심 위원장은 "이 순간 사랑하는 모든 당원 동지들과 목 놓아 울고싶은 심정으로 이자리에 섰다. 오직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서 온 몸을 역사의 제단에 바친 많은 동지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은 창당이래 가장 준엄하고 고통스런 시간을 겪고 있다. 당의 참담한 모습에 고통받는 당원과 걱정하는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수락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심위원장은 "비대위를 출범시켰다. 저는 백척간두의 당을 책임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여러분이 저를 지명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처럼 저도 많은 불면의 밤을 보냈다. 그러나 이 길이 당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면 부족한 힘이나마 십자가를 짊어질 각오로 여러분의 결정을 받아안겠다"고 결의를 밝혔고 중앙위원들은 큰 박수로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심위원장은 당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롭고 강한 당을 만들 것을 당원과 국민에게 약속했다. 심위원장은 "탈당을 결심한 동지나 재창당을 주장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이대로의 당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국민은 최후통첩을 보냈다. '비대위'는 당의 낡은 요소를 성역없이 과감하게 혁신하고 믿음 직한 진보로 거듭나기위한 재창당을 알리는 대국민 선언이다"고 했다.

 
 이어 심위원장은 "당은 이제 더 이상 엄중한 질책과 경고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안는 책임정치의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하며 "당내에 있는 많은 쟁점, 즉 종북주의와 패권주의 논쟁은 선험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편견없이 선입견 없이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정리해간다. 진지한 대화와 격렬한 논쟁을 거쳐 소중한 제2창당의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심위원장은 비대위의 권한에 대해서 "당을 국민들 속으로 다가가도록 하는데만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심위원장은 "비대위의 권한이 많은 논란이 됐다"며 "비례대표와 관련한 권한은 당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보이는 무기로 사용할 것이다. 국민에게 신망있는 분들로 독립적이고 공정한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결실을 당원들에게 평가받고 국민들에게 검증받겠다"고 했다.

 

이어 심위원장은 "그 동안 말이 말을 낳고 수 많은 예단과 억측속에 갈등과 분열이 조장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비대위를 믿어주시고 힘을 모아 주라. 부족한 힘이 나마 동지들 믿고 당원동지들과 함께 시련을 과감하게 돌파해나갈 것이다"고 호소했다.

 

심위원장은 강력한 진보야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심위원장은 "지난 대선을 통해 한국 정치는 새로운 변곡점을 지났다. 민주와 반민주 구도를 국민들이 종식시켰다"며 "새롭게 들어선 이명박 정권은 더욱 저돌적인 약육강식의 사회를 강요하고 있다. 성장제일주의, 개발만능주의를 내세워 환경과 생태 대재앙을 초래하고 본고사 부활로 아이들을 입시정글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심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에 맞설 강력한 야당이 요구된다. 신보수주의 통합신당과 아류인 창조한국당은 야당의 자격과 능력이 없다"며 "진정한 야당은 진보정당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심위원장은 "동지들이 비대위를 중심으로 혁신과 변화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총선에서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당이 우뚝설 결과를 만들수 있다고 확신한다. 여러분과 함께 혁신과 제2창당으로 이명박 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진보야당을 만들어가겠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심위원장은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당이 살기 위해서 혁신을 해야 한다. 서민들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 혁신해야 한다. 진보의 승리를 위해서 더더욱 혁신해야 한다. 동지들이 주신 혁신과 변화의 소임을 가슴 깊이 새기고 당이 한국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믿음직한 진보정당으로 거듭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감사하다"며 수락연설을 맺었다.

 

한편 대표 직무대행을 마치면서 천영세 의원은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다수의 결정으로 함께 힘을 모으는 것도 당이 혁신해야할 주요한 과제"라며 "이제 힘을 합쳐 당을 혁신하고 강화해 총선승리의 길로 나아가자"고 했다.

 

임시당대회 소집, 비대위로 위임

 

심상정 비대위원장의 사회로 속개된 중앙위는 ‘안건 3. 임시 당대회 소집의 건’은 임시 당대회 소집 시기와 안건을 비대위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당직 선거와 지역구 총선후보 선출 일정 등도 비대위에 위임됐다.

 

본래 1월안에 개최하기로 한 임시 당대회에 대해서는 비대위원회 구성과 대선평가, 당쇄신안 마련 등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소집하는 것으로 해서 비대위에 위임”하기로 했다. 당직선거와 지역구 총선 후보 선출 일정 또한 비대위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심상정 비대위원장이 “특별결의를 통한 ‘민주노동당의 바람직한 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의 건”과 “대선기간 폐기된 벽보 비용 변상 책임소재 확정의 건”은 대선평가 혁신안에 포함되기 때문에 비대위에 위임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중앙위원이 동의했다.

 

심상정 비대위원장은 비상한 시기에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비상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거듭 밝히며, 중앙위원회 폐회 선언을 했다.

 

<5신> 심상정 비대위원장 승인 찬반투표 시작

 

오후 6시 5분 심상정 비대위원장 인준과 관련한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 시작전 이홍우 중앙위원은 ‘비대위 구성과 역할의 승인의 건’이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이 조건에서 승복한 것으로 하자. 만장일치로 결의를 모으자”며 표결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천영세 직무대행이 이의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나오면서 표결이 정해졌다.

 

한편, 심상정 의원에 대한 질의, 응답을 갖는 시간을 갖자는 발언에 나온 데 대해서 유선희 중앙위원이 재확인하는 질문을 던졌으며 천영세 직무대행은 “비대위원장으로 추천된 당사자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하는 것이 맞겠는가 고민이 든다. 질의, 응답은 피하기로 하자”하고 의견을 밝혔다.

 

천영세 직무대행이 동의를 구하면서 질의, 응답 없이 오후 6시 5분부터 심상정 비대위원장 인준에 관한 찬반 투표가 시작됐다.

 
<4신> ‘비대위 구성과 역할 승인’ 원안 가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역할에 관한 안건은 표결에 붙여 재석 271명 가운데 찬성 161명으로 원안이 통과됐다.

 

이에 앞서 장원섭 중앙위원이 낸 ‘4번 비례대표 선출을 삭제하는 수정동의안’을 제출했으나 재적 271명 가운데 77명 찬성으로 부결됐다.

 
장 중앙위원은 수정동의안 제안 설명에서 “정당이 전략공천과 관련해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게 신념”이라고 밝힌 뒤 “(총선 비례대표 전략공천은) 중앙위 의결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고 못박았다. 이어 “전략공천에 대한 것이 모호하고, 당원들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전당대회에서 이러한 것에 필요한 당헌당규를 처리해 달라”고 주장했다.

 

장 중앙위원의 수정동의안에 대해 찬반 토론이 뜨겁게 진행됐다. 먼저 반대토론에 나선 이선근 중앙위원은 “그 동안 정파라는 문제 때문에 당이 성장하다가 멈춘 상태이다. 군사독재정권에서 피흘린 동지들이 부르조아 정치에서 독립해서 진보정당을 만들었다. 2004년 많은 국민들이 성원을 해 줬는데 정파문제로 위기에 빠졌다”고 규정한 뒤 “정파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비대위 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원한다. 정상적인 정당, 힘 있는 정당으로 거듭 나길 원하고 있다”며 “수정안이 통과되면 당의 미래는 없다. 수정안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당을 파괴하고, 진보정치 싹을 자르고, 미국식 정치를 추종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김홍열 중앙위원은 “총선을 통해 대선참패 아픔을 딛고 민주노동당 다시 한 번 세워보자고 비대위 세워야 한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제기하면서 수정동의안 찬성발언에 나섰다. “비대위에서 대선평가, 당쇄신안, 총선안 만들자고 했다. 비대위원장, 비대위원 구성하고, 최고위 역할을 하자고 했다. 최고위 당원들이 뽑게 돼 있지만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파격적으로 비대위 구성 동의해 나섰다”며 “그런데 비대위원장을 뽑을 것인지가 아니라 비례대표 어떻게 뽑을 것인지로 전도됐다”고 꼬집으며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요구를 철회하기로 촉구했다.

 
송재영 중앙위원은 “비례대표가 왜 핵심으로 떠올랐는가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반대발언에 나섰다. “우리 당이 쇄신한다고 하는데, 국민들에게 뭘 보여줘야 하는데, 총선을 치러 부활해야 하는데 국민에게 보여줄 것은 비례대표이다”며 “국민을 위해서,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훌륭한 비례대표들을 논의하고 추천했으니 국민들이 한번 판단해 달라. 심사숙고해서 올렸으니 마지막으로 믿어달라고 하는 것이다”며 국민입장에서 생각하자고 호소했다.

 

김미희 중앙위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4번 내용은 한마디로 말하면, 이 자리에서 중앙위원의 권한을 비대위원장에 주고, 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권한을 비대위원장에게 주라는 것”이라며 “그 것으로 인해 당원들의 권한은 비대위원장이 추천하는 인물을 찬반으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4번안 삭제를 요청했다.

 

김 중앙위원은 “비대위장이 좋은 안을 만들어 대의원의 의견을 물어 당원들이 출마하게 하면 된다. 지금 안은 그런 가능한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안이다”며 “이 것은 비대위원장이 중앙위를 못 믿겟다, 대의원대회도 못 믿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에 파격적인 권한을 맡고 싶다고 한다면 중앙위원을 감동, 감화할 수 있는 발언을 하지 않고, 당을 비난하는 발언만 했는가”라며 “중앙위원에게 호소하며 함께 하자는 발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례대표는 앞으로 4년 동안 비례대표는 당을 대표할 얼굴을 맡기자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 당을 나누자는 것이 잘못됐다고 느낀다면 그냥 쉽게 손들어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수정동의안이 부결된 뒤, 원안에 대한 찬반토론이 이어졌다. 7, 8차 중앙위원회의 열띤 토론과 수정동의안의 치열한 토론이 있었으므로 찬, 반 각 한 명씩 토론이 진행됐다.

 

원안에 대한 반대 토론자로 나선 최형곤 중앙위원은 “이번에 죽어라고 뛰어봤다. 그런데 많은 지역사람들이 순창에서 대통령후보가 나올 기회가 있나? 정동영으로 쏠려갔다. 그럼에도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선거기간에 분당을 기획했다는 말 듣고 충격을 받았다. 지금껏 훌륭한 농민운동가를 군수로 조합장으로 의원으로 내 보냈다가 다 잃어버렸다. 민주노동당이 생기면서 소중한 활동가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절대로 당이 깨지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을 보면 노선투쟁은 좋은 데 당을 파괴하는 행동이 보이는 것에 대해 매우 큰 우려를 하고 있다”고 했다.

 

최 중앙위원은 “당이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중앙으로만 모이는 것 때문이다. 지역위원장은 서로 안하려고 한다. 권한이 자꾸 위로 가고, 한사람에게 모이는 것은 진보의 원리상 맞지 않다”며 “위원장을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것은 고마우나 조건을 거는 것은 사심이 있어 보인다”며 원안이 부결돼야 할 것을 주장했다.

 

찬성토론에 나선 김병태 중앙위원은 “대선 결과로 나타난 당에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자주파와 평등파가 해왔던 활동이 진보정당 운동에 더이상 유용하지 않다는 것이다”며 “진보정당 운동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중앙위원은 “비례대표 전략공천은 정파적 담합이 아닌 계급계층, 진보정당이 규합해야할 세력들을 규합하자는 마지막 수순이다. 이번 최소한의 합의안 마저 합의하지 못한다면 나도 진짜 결단해야 한다.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대국민 메세지는 확실히 비례대표만은 정파담합으로 하지 않겠다. 올 4월 총선에서는 국민의 지지, 의사를 제대로 반영한 전략적 공천하겠다는 것이다”며 “당 7년 역사를 소중히 간직하고 만장일치로 채택할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찬반토론에 이어 진행된 표결은 재석 271명에 찬성 161명으로 가결됐다.

 

<3신> 비대위 구성과 역할 승인 후, 비대위원장 인준하기로

 

오후 3시 30분 회순이 이의없이 통과됐다.

 

안건 첫 번째인 ‘제 7, 8차 중앙위원회 결과 보고 승인의 건’이 상정됐다. 이 안건에 대해 김창희 중앙위원은 “3번 진보정치연구소 보고와 4번 국회의원실, 경선후보자 특별감사 보고는 지난 번에 논의가 돼지 않았기 때문에 빼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영세 직무대행은 “지난 번에 ‘보고’가 논의되지 못하고 산회됐기 때문에 차후 중앙위에 넘기는 것으로 하겠다”고 동의를 구했으며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오후 3시 34분. ‘비상대책위원장 인준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역할 승인의 건’이 상정됐다.

 

천영세 직무대행은 “지난 1월 10일 확간에서는 ‘다수안’으로 제 9차 중앙위에 상정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단, 소수 의견을 의장이 설명하도록 결정됐다. 소수 의견은 4개의 비대위 구성과 역할 가운데 ‘4번째 항’을 삭제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안건에 대해 문성진 중앙위원은 “정확히 ‘심장정 비대위’로 봐야하는가, 인준을 할 경우에는 관례적으로 질의, 응답을 받고 선출하는데 가능한가,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인준하는 것인가” 등에 대해 질문했다.

 

김형탁 중앙위원은 “변화가 있다면 심상정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될 수 있다. 확실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송재영 중앙위원은 “일단 통과되면 통과된 안에 대해서 심상정 위원장이 이 안에 대해 받을 수 없다, 있다를 논의하면 되지 않나”고 의견을 밝혔다.

 

천영세 직무대행은 “원안 부결시에는 심상정 의원의 의사를 다시 확인해야하고 가결됐을 경우에는 비대위원장 선임건으로 표결을 어떻게 할 것인지 별도로 정해야한다”고 입장을 정해 동의를 구했으며 이의 없이 통과됐다.

 

따라서 비대위 구성과 역할 승인의 건을 다룬 후, 비대위원장 인준이 진행되게 됐다.

 

<2신> 3시 7분, 9차 중앙위 개회

 

3시 7분경 중앙위원회가 개회되었다.

 

민중의례에 이어 천영세 직무대행의 개회사가 진행됐다. 천 직무대행은 “당이 위기라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는 당원은 없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끝을 내야 한다”고 중앙위원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중앙위에 임해줄 것을 호소했다.

 
천 직무대행은 “오늘 이 자리는 민주노동당에게 역사적인 자리이다. 꼭 7년 전 2000년 1월30일 창당대의원대회를 했었다”며 “지금 재창당운동을 부르짖고 있다. 오늘(당의) 위기를 끝내고 수습하여 새롭게 출범할 단초를 마련하는 날 창당을 했던 자리에서 당을 구하고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천 직무대행은 또한 “국민들이 어떤 기대가 있는지 당원들의 절규와 소망이 무엇인지, 그것에 맞춰서 이야기 하자”며 “상대를 존중하고 믿고 회의하자. 그런 작은 것부터 변화하는 모습, 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오늘 여기에서부터 보여주자”고 재차 읍소했다.

 

이어 천 직무대행은 “이제는 할 얘기도 다 했다. 어느 것이 애당이고 어느 것이 해당인 다 알지 않느냐”며 “단 한 동지도 이탈하지 말고 중앙위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 (국민과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개회사를 마쳤다.

 
<1신> 민주노동당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은 어떻게 될까.

 

비대위 구성과 관련된 9차 중앙위원회(중앙위)가 12일 오후 3시경 서울 관악구 구민회관 강당에서 개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앙위에서는 지난 해 12월 29일 무산된 바 있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재논의를 하게 된다.

 

천영세 당 대표 직무대행의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중앙위에서는 ‘비대위 인준 및 비대위 구성과 역할 승인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돼있다.

 

1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지난 해 12월 29일 중앙위에 상정된 안건을 ‘다수안’으로 다시 올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확대간부회의에서는 경남, 광주, 전남, 전북 등의 시도당 위원장들이 '안건'에 대해 이견을 제출하면서 ‘합의안’이 아닌 ‘다수안’으로 정리됐다. 경남, 광주, 전남, 전북 등의 시도당 위원장은 ‘비례대표 선출’과 관련한 4번 항목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었다.

 

중앙위에 상정되는 ‘비상대책위원장 인준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역할 승인의 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비대위의 임무- 비대위의 임무는 17대 대선평가사업, 당 혁신사업, 총선 대책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한다
△2. 비대위의 구성- 비대위 구성은 위원장에게 위임한다
△3. 비대위의 권한- 비대위는 총선 후 차기 지도부 선출시까지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수행한다. 단, 그 이상의 권한이 필요한 경우 해당기관에서 위임여부를 결정한다.
△4. 비례대표 선출- 당활동의 중요한 질곡으로 작용해온 정파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8대총선에 한하여 비례대표선거에서 전략공천을 대폭확대하며, 이에 대한 방침마련을 비대위에 위임한다. 비대위는 전략공천에 관한 방침 및 방안을 당대회에 승인받아 집행한다. 비대위는 당대회의 승인에 따라 전략명부 후보를 추천하여 당원 총투표를 거쳐 확정한다.

 

이번 중앙위에서는 이 외에도 ‘2008년 임시 당대회 소집의 건’과 지난 7, 8차 중앙위에서 현장발의된 안건인 ‘특별결의를 통한 민주노동당의 바람직한 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의 건’, ‘대선기간 폐기된 벽보 미용 변상 책임소재 확정의 건’ 등이 논의된다.

 
한편, 중앙위가 개최되는 관악구민회관 대강당 앞에서는 오후 2시 전부터 학생당원 60여명이 조승수 진보정치연구소장 징계 등을 촉구하며 분당 주장 등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를 벌인 이영훈 당원은 "조승수 당원이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면서 종북주의자가 당의 진로를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말하면서 분당논의가 나오고 있다. 당을 아끼는 당원으로서 너무나 우려스럽다. 중앙위에 이런 당원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당의 비판을 한다면서 조선일보와 인터뷰하면서 오히려 당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당을 인정하지 않고 해당행위를 한 것에 대해 당연 징계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당원은 "학생당원 중심으로 당을 바로세우기 위해서 왔다"면서 "조승수 당원에 대해서 최소한 진보정치연구소 소장 자리를 물러나게 해야한다. 당 절차에 따라 징계를 해야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2008년 1월 12일 @ 진보정치


Atachment
첨부 '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