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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영남대의료원 노사 21일 새벽, 조정기간 10일 연장 결정

by 으라차차! 선전국 posted Nov 21,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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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감이 감돌았던 20일(화)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노사 간 합의에 따라 최종 조정회의를 11월 30일까지 10일간 연장키로 결정했습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들은 ▲노-사간의 입장차이가 축소되고 있는 점 ▲노-사간의 타결의사가 있는 점을 감안해 조정기간을 10일간 연장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에 대해 노-사 모두 동의했습니다. 이에 지방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는 11월 30일(금)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노사는 의료기관서비스 평가를 마친 오는 26일부터 마지막 조정회의 전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해 노-사간 합의타결을 하기로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조정연기에 따라 총력투쟁 일단 유보

보건의료노조는 11월 26일(월)부터 임금교섭 및 단체협약 교섭을 원만히 타결하기 위한 집중교섭을 전개하기 위해 11월 21일부터 전개할 예정이던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일단 유보하고, ▲병원 로비 농성장 철수 ▲5명 간부 단식농성 중단 등 중대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조정기간연장은 노사 간 자율타결을 모색하는 협상 기간

조합원 여러분! 조정기간의 연장은 사실상 사측이 개악안을 철회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지부의 요구안이 전면적으로 수용된 것도 아닙니다. 다만, 노-사가 합의타결의 의지를 가지고 자율타결을 모색하며 진지하게 협상에 집중하는 기간입니다. 조정만료시점에서 지부교섭이 일단락되지 않아 다소 안타까워하는 조합원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조정연기는 끝이 아니라 또 한번의 시작입니다. 그간 지부교섭이 의료원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파행으로 치닫았다면, 이제 노사가 타결 의지를 안고 진지한 협상에 돌입하는 첫 출발입니다.


조정연장, 조합원들이 새롭게 마음을 모으는 출발

이번 조정기간 연장과 26일부터 시작되는 집중교섭은 우리 조합원들이 새롭게 마음을 모으는 또 다른 출발점입니다.

몇 달간 정신없이 달려 온 의료기관서비스 평가 준비에 지쳐 조합원들은 지부 간부들이 찬 바닥에서 로비농성을 해도, 해고된 여성간부들이 눈물어린 삭발식을 진행해도 안타까움만 컸을 뿐 마음과 지지를 전달할 만한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의료기관평가가 마무리되면, 조합원 모두 평가 준비에 대한 부담을 한 시름 놓고, 한 마음으로 민주노조 사수의 의지! 단체협약 사수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의료원은 책임있게 결단하라!

노동조합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지부교섭에서도 마지막까지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의료원은 이번 쟁의행위찬반투표에서 보여준 현장 조합원의 마음을 정확히 읽어야합니다. 민주노조를 지키려는 의지, 단체협약의 후퇴안을 반대하는 의지, 올해 교섭이 조속히 원만하게 마무리되길 바라는 의지가 바로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입니다.

노-사간 결단의 시간 열흘…

이제 의료원측의 책임 있는 결단만 남았습니다.

 

 

 

 

승리의 함성이 넘실된 총력투쟁결의대회

산별노조 지도부 삭발식!   지부간부 단식농성 전개!

 

보건의료노조 릴레이 집중투쟁 2일차인 20일은 서울본부와 경기본부, 강원본부, 충북본부, 대경본부가 결합해 영남대의료원의 민주노조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이어나갔다.

 

조출선전전 시작으로 아침을 열다!

간부들은 어제인 19일 밤 늦게까지 이어진 지부교섭이 진전 없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을 듣고,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하나 같이 분개하며 출근길 조합원과 점심 시간 식당을 찾은 조합원에게 선전물을 나눠주었다. 조합원들은 교섭 상황을 꼼꼼히 읽으며 한겨울 고생하는 간부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인사를 보냈다. 며칠 사이 언론에 영남대의료원 투쟁 상황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환자보호자 선전전도 어느 때 보다 활기를 띄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사측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며 유보했던 산별노조 지도부 결단식, 지부 간부 단식농성, 로비 농성에 돌입했다.


산별지도부 삭발식과 지부 단식농성 돌입

산별지도부 삭발식은 사립대의료원과 대경본부를 담당하고 있는 한용문부위원장이 대표로 진행했다. 한용문 부위원장은 “오늘의 삭발은 영남대의료원 민주노조 사수와 2007 투쟁 승리를 위해 산별노조가 책임 있게 결단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의 삭발”임을 밝히며, “영남대의료원 조합원들과 산별노조 간부가 똘똘 뭉쳐 우리가 일하는 병원현장에서 지금의 악랄한 노조 탄압이 절대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투쟁해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이날부터 지부간부의 단식농성도 시작됐다. 최소한의 노동기본권조차 보장되지 못하고, 민주노조차 파괴될 위기에 놓인 영남대의료원에서 희망을 지켜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곽순복지부장과 이원정부지부장, 박문진지도위원, 이금출교육부장, 송영숙사무장은 삭발투쟁에 이어 로비농성, 강도 높은 단식투쟁을 결단했다. 삭발투쟁과 단식농성을 지켜보던 간부들은 영남대의료원지부 투쟁을 마음으로 지지를 하고, 산별노조가 책임지겠다는 결단을 함께 했다.


19일 뜨거운 열기 속에 결의대회 진행

지방노동위원회 마지막 본 조정회의가 열리던 그 시각 영남대의료원에는 의료원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결의대회는 150여명의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결의대회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조합원들도 함께 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김병수 전 보건의료노조 문화국장과 좋은 친구들의 공연으로 로비는 흥겨운 투쟁 물결이 넘실거렸으며, 영남대의료원을 규탄하는 참가자들의 결의 발언, 영남학원의 민주적 운영을 촉구하는 발언 등 다양한 목소리들이 하나로 어우러졌다. 간부들은 결의대회 이후 교섭 대기 투쟁을 전개하며, 영남대의료원 로비 농성에 함께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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