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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영남대의료원 노사 12월 5일까지 조정기간 연장

by 으라차차! 선전국 posted Dec 01,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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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상황]

 

영남대의료원 노사는 11월 30일 열린 지방노동위원회 본 조정회의에서 지부교섭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조정기간을 12월 5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 다음 주 집중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6일부터 이어 진 집중교섭을 통해 임금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을 이뤄 낸 노사는 이제 마지막 단체협약 핵심쟁점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시간을 두고 허심탄회하게 교섭을 진행하자’는 입장에 동의했고, 12월 5일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교섭타결을 이뤄내기 위해 조정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은 12월 3일(월) 오전부터 이어지는 집중교섭을 통해 단체협약의 남은 쟁점 사항에 대해 집중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의료원은 조정기간을 연장하고 노사 자율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은 교섭 타결 후 지급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의료원측은 지난 11월 29일 원내통신 47호를 통해 “올해 임금인상 소급분을 비조합원에게만 먼저 지급하겠다”, “먼저 일괄지급한 뒤 교섭 타결 후 정산하겠다”는 등 노동조합만이 갖고 있는 유일 단체교섭권을 무시하며 또 다시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노사갈등을 유발한 바 있다.  


다음 주 이어지는 집중교섭과 12월 5일 17:00 예정된 지방노동위원회 본 조정회의는 지난 1년 6개월 간 이어져 온 영남대의료원의 장기화된 노사 갈등을 끝장내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어 갈 마지막 기회다.

영남대의료원 지부교섭의 원만한 합의 타결은 파업 찬반투표로 확인됐듯 현장 조합원들의 간절한 바람이고, 불안한 노사관계를 우려하는 환자보호자들의 요구이고, 영남대의료원을 아끼고 신뢰하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이다. 영남대의료원은 이러한 요구와 기대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남아있는 쟁점조항과 관련 20년간 노사 합의로 맺어 온 단체협약을 존중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을 책임지는 자세로 성실교섭에 나서야 한다. 


보건의료노조와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영남대의료원 노사관계가 악화되고, 노사갈등이 산별노조 차원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지막까지 대화와 교섭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의료원측의 결단이다. 우리는 2007년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새롭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의료원측이 성실한 교섭 태도와 책임 있는 결단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투쟁상황]

 

 

영남대의료원 실천투쟁 2일차인 11월 30일에는 영남대의료원 노조 탄압 상황을 알리는 환자보호자 선전전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달려 온 보건의료노조 실천단들은 아침 출근선전전을 마치고 오전 11시부터 따뜻한 차를 환자보호자들에게 건네며 환자보호자 선전전을 시작했다. 환자보호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선전지를 읽은 보호자들은 “텔레비젼에서 봤는데, 아직도 안 끝났어?”, “사람들 해고하고 가압류하고, 병원이 해도 너무하네.”라며 간부들의 투쟁에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성실교섭 촉구 투쟁 선포식 진행

이어 실천단들은 12시 30분부터 노조탄압 중단과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투쟁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투쟁 선포식은 보건의료노조 실천단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소속 조합원들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선포식에서 곽순복 지부장은 “영남대의료원의 원만한 교섭 타결은 현장 조합원들과 환자보호자, 지역 주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라며 “의료원은 남은 쟁점조항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로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정우달 본부장은 “영남대의료원의 악랄한 노조 탄압으로 이 추운 겨울 간부들은 해고로, 손배가압류로 고통 받고 있다”면서 “노조탄압을 분쇄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재치와 센스가 돋보였던 상집탑 만들기

이후 실천단들은 로비에서 상집탑 만들기를 진행하며 실천투쟁을 이어갔다. 실천단들은 잡지에서 오린 사진들로 재미있는 소자보를 만들어 종이 박스에 부착해 우리의 요구가 담긴 상징탑을 만들었다. 재치와 센스가 돋보이는 상집탑은 12월 1일부터 식당 앞에 전시돼 조합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실천단들은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12월 5일까지 연장되면서 힘차게 실천단 투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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