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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영남대의료원 노사, 12/5일 자정 합의타결!

by 으라차차! 선전국 posted Dec 06,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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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수) 24:00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아래 영남대의료원 노사가 2007년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지난 11월 5일 조정신청 이후 노사 양측은 2차례 조정을 연장하면서, 실무교섭, 본교섭, 축조교섭 등 지속적인 교섭 끝에 마침내 합의에 이르렀다. 


노사 양측은 △임금 총액 3.5% 인상 △총액임금 1.8% 비정규직 문제 해결 △비정규직 10명 정규직화 △2년 이상 기간제 비정규직 T/O 확보 노력 △기간제 비정규직 임금인상 △기간제 비정규직 후생복리 정규직과 동일 지급 △기존 직원의 고용보장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단체협약과 관련해 영남대의료원이 단체협약 107개 조항 전체를 일방 해지통보하고, 49개 조항에 이르는 전면 개악안을 제출한 상태에서 노조측에서는 단체협약 일방 해지와 전면 개악을 막고, 조합원들에게 가장 절실한 ‘고용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노조활동등과 관련한 내용을 일부 양보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의료원측의 단체협약 일방해지 통보 및 단체협약 후퇴에 맞서 △기존 직원 고용안정 보장 △임금 일방 지급 저지 △산별합의 수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 △단체협약 사수 △단체협약 전면 개악 저지 등 의미있는 타결을 이뤄냈다.


노사 양측이 파국이 아니라 합의타결을 선택함으로써 2006년 6월부터 시작된 1년 6개월간의 영남대의료원 장기 노사갈등은 일단 한고비를 넘어섰고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게 되었다.


그러나, 영남대의료원 노사 앞에는 풀어야 할 수많은 과제가 쌓여있다. △10명 해고자 복직 △대량징계 철회 △고소고발 철회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3억원의 조합비 가압류, 2억원의 노조간부 개인통장 가압류 취하 △노조탈퇴공작 중단 △노조탄압용 감시카메라 사용중지 △노사합의 성실 이행 등 노사 상호신뢰를 회복하고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할 이런 과제들에 대해 영남대의료원측은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영남대의료원의 악랄한 노조탄압은 노동계의 최대현안문제로 제기되고 있고, 대구지역의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되어 있다. 그동안 대화와 교섭을 촉구하면서 수차례 집중투쟁을 전개하고 결사항전투쟁을 결의한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2007년 단체교섭 타결을 계기로 영남대의료원이 더 이상의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합리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전향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영남대의료원 노사가 2007년 단체교섭을 타결함에 따라 12/5일부터 영남대의료원 집중투쟁을 벌여온 보건의료노조는 12/6일 출근선전전과 마무리집회를 끝으로 집중투쟁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간다. 아울러, 12/6일부터 예정하고 있던 “영남대의료원 노조탄압 폭로와 영남학원 인권말살 규탄 실천투쟁”도 유보한다.


우리는 앞으로 영남대의료원이 진정으로 노동조합을 존중하고 노조활동을 보장하면서 합리와 이성을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지, 아니면 앞에서는 <영남지역 최고병원> <인권> <고객만족>을 내세우면서 뒤로는 사회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악랄한 노조탄압행위를 계속하는지 지켜보면서 이후 행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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