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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순방간담회] 강원지역본부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Nov 08,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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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순방간담회] 강원지역본부 1일차 (11월 5일)

 

강원지역본부 순방간담회는 속초의료원에서부터 시작됐다.

 

순방간담회팀은 11월 5일, 오후 3시 30분에 속초의료원에 도착해 지부 현안문제를 공유한 후 오후 3시 50분부터 4시 15분까지 속초의료원장을 면담했다. 면담 자리에서 노조측에서는 속초의료원을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강원대병원과 의료진 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료원측에서는 속초의료원 주변에 새로운 병원이 신축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의료원장 면담을 마친 후 순방간담회팀은 피켓을 들고 현장을 순회하면서 조합원들을 만나 속초의료원의 임금체불, 의료진 협력체제 구축 등의 상황을 공유하면서 12월 19일 대통령선거투쟁에 조합원들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조합원들 중에서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주문하고, 특히 지방의료원이 있는 지역에서 보건소가 진료기능을 진행함으로써 경쟁관계로 가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면서 보건소와 지방의료원의 연계체계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보건의료노조가 정책적으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오후 5시 10분에 현장순회를 마친 순방간담회팀은 자리를 옮겨 속초의료원지부 간부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현장순방간담회] 강원지역본부 2일차 (11월 6일)

 

 

오전 11시 20분 상지대병원에 도착한 순방간담회팀은 구조조정 움직임에 맞선 노동조합의 대책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협의 상황, 재단과의 관계 등을 공유한 후 오전 11시 40분부터 현장순회를 진행했다. 순방간담회팀은 현장을 순회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하겠다”면서 “올해 대선투쟁에서 노동자 후보를 중심으로 표를 집중하자”고 호소했고 조합원들은 순방간담회팀을 따뜻이 맞이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순방간담회팀은 오후 2시에 원주가톨릭회관 2층 회의실에서 현장간부 토론회를 가졌다.

‘보건의료노조 진군가’ 배우기에 이어 참가자 소개와 민중의례, 지도부 인사말, 슬라이드 상영, 발제에 이어 5개조로 분임토론이 진행되었고, 기념촬영, 결의서명도 진행되었다.

 

 

5개조로 나누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우선 현장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와 관련하여 ▲ 고용보장 ▲ 적정인력 확보 ▲ 인사적체 해결 ▲ 임금인상 ▲ 노동강도 완화 ▲ 완전한 주5일제 실현 ▲ 경영위기 해결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 ▲ 병원경영 정상화 ▲ 비정규직 정규직화 ▲ PRN에 대한 제도적 대책 마련 ▲ 의료기관서비스 평가제 개선 등을 제기했다.

 

노조활동과 관련해서는 ▲ 노조활동과 병원업무가 상충되어 부담스러운 점 ▲ 노조활동에 대한 사측의 견제성 압박 ▲ 조합활동으로 인한 불이익 우려 ▲ 조합원과의 거리감 ▲ 비전임간부로서 과도한 노조활동을 하기 어려운 점 ▲ 본조의 활동과 일정이 너무 많은 점 등의 어려운 점을 함께 나누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 간부 양성학교 개설 ▲ 전체 조합원에 대한 산별교육 ▲ 노조활동에 대한 불공정한 인사제도 개선 ▲ 노조활동을 열심히 하면 노조표창을 통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방안 마련 ▲ 부서별로 누구든 1번은 간부를 하게 만드는 반강제적 제도 마련 ▲ 집회 참가를 통한 교육훈련 ▲ 조합원의 친목 도모 ▲ 조합원과 소통하기 위한 지부장배 당구대회나 문화광장 개설 등의 접근방법 추진 ▲ 직급별 노동자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매뉴얼 마련 ▲ 전체 조합원의 의식교육을 위한 1년간의 교육프로젝트 마련 등의 방안을 제시하였고, ▲ 교육시 잠자리가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선해 달라 ▲ 현장을 갑작스럽게 조직하려 하지 말고 교대근무 등 업무형태를 고려하여 충분한 시간을 두고 조직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간부활동과 관련해서는 ▲ 노조업무와 개인업무가 충돌할 경우의 어려움 ▲ 세대변화에 노조활동이 못 따라가고 있는 점 ▲ 노조활동과 조직운영이 10년, 20년 전과 똑같은 점 ▲ 조합원과 간부들의 참여의식과 책임의식이 떨어지는 점 ▲ 중간관리자들의 압박 ▲ 개인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점 ▲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간부를 맡아 뭘 해야 할 지 잘 모르고 지부장이 바뀌면 간부도 바뀌어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 ▲ 노조활동 공가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점 등 간부활동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했다.

 

이어 ▲ 노조활동과 관련한 단체협약을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할 것 ▲ 간부들이 희생과 봉사정신 마인드를 가질 것 ▲ 본조에서 간부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것 등의 대안을 제기했다.

 

 

2007년 투쟁과 관련해서는 사용자단체 구성, 의료법 개악 저지 투쟁,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물리적 투쟁만이 아니라 설득과 토론 등의 다양한 투쟁전술 구사 등의 성과를 지적하였고, 보건의료노조 사업과 관련한 제안사항으로는 ▲ 사용자단체 미가입병원이 가입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압박할 것 ▲ 임금을 특성별로 내리지 말고 산별에서 정리할 것 ▲ 산별합의안 내용 중 선언적인 문구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바꿀 것 ▲ 강원지역본부 내 노사간 집단적인 면담이나 간담회 등의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 ▲ 지부장의 중앙활동이 너무 많은 점을 개선할 것 ▲ 의료공공성 강화, 무상의료 실현, 보장성 확대 등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놓았다.

 

오후 6시 20분 현장간부 토론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강원지역본부의 발전과 현장강화, 산별노조의 도약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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