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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19일부터 영남대의료원 집중 투쟁 전개

by 보건의료노조 posted Nov 19, 200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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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한 노조 탄압과 불성실교섭으로 2007년 산별현장교섭을 파국으로 몰아가고있는 영남대의료원이 22일과 23일 의료기관 평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민주노조 사수와 2007년 산별현장교섭의 원만한 타결을 촉구하며 19일부터 영남대의료원에서 대대적인 전국집중투쟁에 돌입한다. 



전국집중투쟁 첫째날인 19일에는 전국 130여개지부 간부들이 오전 11시 영남대의료원으로 집결해 식당 앞 선전전과 환자 보호자 선전전, 플래카드 선전전 후 대구 시내로 이동, 대구백화점부터 국채보상기념공원까지 시민선전전을 평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5:00 국채보상기념공원부터 중앙로 사거리까지 대규모 삼보일배 투쟁을 전개한다.

이후 영남대의료원으로 이동한 간부들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파업전 마지막 본교섭 결과에 따라 보건의료노조 지도부 삭발식을 비롯해 투쟁 수위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2년 간 △노조간부 28명 징계, 10명 해고 △경북지방노동위원회 복직판정자 5명 중 4명 다시 해고 △5억원 손해배상청구 △3억원 조합비 가압류 △2억원 개인통장 가압류 △노조간부 10명 무더기 고소고발 △조합원 집단탈퇴 공작 △20년간 교섭을 통해 체결한 단체협약 일방 해지 통보 △100여개항의 단체협약 개악안 제시 △산별교섭합의안 수용 거부 △노조활동 감시와 탄압을 위한 CCTV 설치 △구사대를 동원하여 평화적인 로비농성장 16차례 폭력 침탈 △40여건의 단체협약 위반 △일상적인 노조활동 감시와 불인정 등 노동조합을 말살하고 와해하기 위한 총체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이러한 탄압으로 노동조합 활동 자체가 전면 봉쇄돼 노동 기본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으며, 2007년 지부 단체교섭도 사측의 온갖 불성실교섭 태도로 내용적 진전 없이 파행을 거듭해왔다. 


이러한 노조 탄압에 맞서 민주노조 사수와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의 투쟁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지난 12일부터 로비농성에 돌입했으며, 13일 해고자 5인의 집단삭발 투쟁을 진행했다. 또한 11/14~16일 실시한 2007년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86.08% 투표의 투표율에, 77.84% 찬성으로 파업투쟁이 힘 있게 가결됐다.

이번 영남대의료원지부의 쟁의행위 가결은 영남대의료원측의 악랄한 노조탄압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단체협약을 사수하겠다는 조합원들의 결의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도 산별노조 차원에서 영남대의료원의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총력투쟁방침을 세웠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4~15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천안에서 열린 전국 지부장 및 전임간부 수련대회에서 "영남대의료원과 같은 악랄한 노조탄압은 병원사업장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특히 악질적인 노조탄압을 벌이는 병원에서 허구적인 의료서비스평가는 있을 수 없으므로 영남대의료원 사태해결 전까지 평가 연기를 촉구하는 투쟁과 함께 병원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내모는 S 노무사의 반사회적 비인간적 노조탄압 행태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물으면서 노동계와 공직에서 완전 추방하는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노조는 22일~23일까지 실시되는 영남대의료원 의료기관 평가와 관련해, 20일 보건복지부 변재진 장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용흥 원장의 면담을 요청한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면담을 통해 영남대의료원이 노조탄압과 노사갈등을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하고 예정된 날짜에 정상적인 평가를 받든지, 아니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11/22~23일로 예정된 영남대의료원에 대한 의료기관 평가를 연기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또한 보건의료노조의 영남대의료원 투쟁을 지원하기위해 관선이사 체제하의 영남대학교 노동탄압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고자 이석행 위원장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면담을 정식으로 요청한 상태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21일 오전 10시에는 2년간 장기화되고 있는 영남대의료원 노사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인권운동연대등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가톨릭근로자회관 대강당에서 노 - 사 - 정, 법조계, 언론인, 시민단체를 모시고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남대의료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본 교섭과 20일 오후 2시 경북지방노동위원회 본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2007년 지부교섭이 원만히 타결되고 2년간의 노사갈등이 일단락되느냐, 아니면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의 투쟁이 의료기관 평가투쟁과 맞물려 산별노조 차원으로 전면 확산되느냐가 판가름 날 것이다.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은 악랄한 노조 탄압과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2007년 교섭을 파행으로 몰아 온 의료원이 전향적으로 결단하는 것이다.

심민철의료원장은 더 이상 사태를 수수방관하지 말고, 성실교섭을 통해 사태 해결에 책임있게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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