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복지부-국회의원 간 금품로비 사건으로 의료법 개정안 전면 폐기를 촉구하는 국민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의료법 개정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돈 로비와 뒷거래가 없었는 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고, 국민적 의혹을 씻기 위해서라도 법안이 전면 재논의돼야 할 이 때 복지부는 8일 국무회의 상정을 시작으로 법안의 국회 통과를 졸속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4일부터 농성 돌입, 7-8일 집중 투쟁
보건의료노조는 ▲금품로비 의료법 개악안 전면 폐기 ▲개악안 국무회의 통과 저지 ▲의협-복지부-국회의원 간 뒷거래 수사 및 형사 처벌 ▲의료산업화 정책 폐기, 의료 공공성 강화를 걸고 5월 4일부터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 농성에 돌입한다. 7-8일에는 전국 전임간부들이 1박 2일 간 상경해 노숙농성을 벌이고, 서울지역본부는 하루교육 기간 중 조합원들과 함께 의료법 개악안 폐기를 촉구하는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다.
병원 현장, 시민선전전 폐기 열기 확산
병원 현장 내 의료법 개악안 폐기 열기가 뜨겁다. 조합원 뺏지달기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하루교육기간에는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선전전 및 서명운동도 활기를 띄고 있다. 서울지역본부는 사회보험노조와 연대해 여의도역에서 혈압․혈당체크 등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대국민선전전, 서명운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일은 서울 8개 병원에서 동시 선전전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광주전남지역본부와 부산지역본부와 사회보험노조와 연대해 적극적인 시민 선전전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