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야 고치글라"( '같이 가자'라는 뜻의 제주 방언)
7월 30일 아침 9시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강정해국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 강정동 제주해군기지에서 사흘간 대장정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국제관함식의 제주 개최 중단과 제2공항 건설 전면 재검토를 외치며 오는 8월 1일 서귀포 성산까지 행진을 계속한다.
첫날에는 강정을 출발하여 서귀포중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뒤 공천포전지훈련센터까지 18킬로미터를 걸어 무시히 도착했다.
둘째날은 7시경 빵한조각 우유 하나, 바나나 하나로 아침을 대신한 후 7시 50분부터 행진을 시작했다. 오늘은 표선체육관까지 26킬로의 걷기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제주생명평화 대행진에는 보건의료노조에서는 김성균 통일위위원장, 나영명 기획실장, 김성주미디어선전국장,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황홍원 조직국장, 권준성 동국대병원지부장과 자녀 2명이 참석했다. 또한 박삼영 전북지역본부 조직국장, 안진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지부장,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과 자녀, 박승주 인천기독병원지부장 등 모두 12명이 참가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매년 평화대행진에 참가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참가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은 올해 7번째를 맞으며,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생명과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