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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인력충원!호봉제 쟁취!" 대전, 서울 양 을지 지부 공동 총력투쟁 결의대회

by 선전부장 posted Oct 16, 2018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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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을지병원지부(서울)와 을지대병원지부(대전)가 16일 18시 서울 노원 을지병원 로비에서 공동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 지부는 노조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사측을 규탄하며 '인력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호봉제 쟁취, 임금격차 해소' 요구하며 임단협 승리를 향한 결의를 모았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양 을지 지부 조합원들뿐 아니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서울지역 본부 산하 지부장 및 전임간부, 용순옥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결의대회는 두 지부장의 대회사로 문을 열었다. 신문수 을지대병원지부장은 "지부를 만들때, 직원들이 떠나가지 않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고, 3년 째 투쟁하고 있다. 을지대병원은 대전에서 가장 좋은 사립대병원으로 손꼽히곤 했지만 이제는 그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 병원의 위상이 흔들리는 이유는 병원이 노동자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올해 반드시 인력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호봉제 쟁취, 임금격차 해소를 이루어 병원의 위상을 회복하고, 노동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것"이라 밝혔다.

차봉은 을지대을지병원지부장은 "사측은 항상 취업하고 싶은 병원, 일하고 싶은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은 하면서 어떠한 개선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력충원, 호봉제 전환. 우리의 요구는 병원을 살리는 요구이다. 작년 파업 후 1년이 흘렀다. 올해 노사 모두 파업은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조의 요구를 일관되게 외면 하는 사측을 보면 다시 파업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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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에 나선 나순자 위원장은 "조정중지로 9월에 합법 파업권을 얻었지만 우리는 파업이 아닌 대화와 교섭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는 기다릴만큼 기다리고 대화를 시도했다. 8월말 보건의료노조 산하 사업장들은 조정을 신청하고 대부분 원만한 합의를 했다. 작년에도 을지가 가장 마지막에 합의를 했고 올해도 을지만이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큰 힘을 모아 승리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 "우리의 투쟁은 을지병원을 새로 세우기 위한 투쟁이다. 내 동료를 지키고 을지병원을 지키고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당당히 투쟁하자. 을지병원지부를 제외하고 서울지역본부 모든 지부가 다 타결을 했다. 승리할때까지 서울지역본부와 지부 모두 함께 할 것"이라 선포했다.


현장발언에 나선 민혜진 을지대병원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변화와 희망을 기대하는 것보다 사직서 봉투와 함께 출근하고 있는 것이 우리 을지 간호사의 모습이다. 2016년 18일을 파업해도, 2017년 48일을 함께 파업해도 병원은 여전히 우리를 세번째 파업으로 내몰고 있다. 대전의 건양대병원은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통크게 호봉제 전환에 합의 했다. 그동안 을지병원은 최하의 임금, 열악한 근무환경, 부족한 인력문제를 풀지 않아 매달 30여명의 직원이 병원을 떠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을지대병원은 언제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다면 동지들의 손을 맞잡고 다시 이 자리에 앉을 것이다. 을지 간호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병원은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양 을지지부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기대 속에 시작한 2018년 단체교섭은 실망의 연속이다. 작년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도 사측은 진정성있는 답변을 미루고 비정규직 정규직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정규직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환자안전과 직결되는 간호인력의 이탈에 병원은 어떠한 해답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병원을 병원답게 만들려는 노조의 요구를 '인사경영권을 침범하는 내용'이라며 직원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을지의료원은 각성해야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돈보다 생명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의료노동자로서 이윤창출이 지상과제가 아닌 비정규직 없는 병원, 충분한 인력이 확보된 믿을 수 있는 병원현장을 만들기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히며 "산별노조의 정신으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흔들림없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당당한 노동자로 일할맛 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2018년 산별현장교섭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결의한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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