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조뉴스



[농성 2일차] 총체적 난국 제주 영리병원, 정부가 해법 마련하라!

by 선전부장 posted Feb 12, 2019 Replies 0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농성소식제목바.png



[농성 2일차] 


총체적 난국 제주 영리병원, 정부가 해법 마련하라!



보건의료노조가 제주 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영리병원 저지 범국본)와 함께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주 영리병원 개원 허가 발표 이후 그간 보건으료노조는 영리병원 저지와 함께 원희룡 도지사를 규탄하고 퇴진을 촉구하는 투쟁을 해왔다. 하지만 2월 11일부터는 이 날 청와대 앞에서 열린 <제주 영리병원 철회 및 공공병원 전환 촉구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현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정부의 책임을 물으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투쟁을 시작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11일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통해 "이 땅에 단 하나의 영리병원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천명하며 청와대 앞 24시간 철야 농성을 이끌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막이나 텐트를 설치할 수 없다는 청와대 경찰의 방침에 따라 찬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농성이 진행되고 있다. 첫날인 11일 밤에는 유재길 영리병원 저지 범국본 상임집행위원장(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농성에 함께 했다.


IMG_4916.JPG

2월 11일 결의대회 직후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 농성장을 설치했다 @보건의료노조

photo_2019-02-12_20-52-06.jpg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11일 늦은밤 농성에 함께 했다 @보건의료노조


농성 이틀날의 일정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1인 시위로 시작된 일정은 점심 선전전, 릴레이 1인 시위, 퇴근 선전전 등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20일까지 진행되는 농성기간 동안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11개 지역본부가 번갈아가며 농성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날은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서울지역본부의 참여로 전일 일정이 힘차게 진행됐다. 저녁에는 민주노총 임원들이 농성장을 대거 방문하여 영리병원 저지 투쟁에 힘을 실었다.


20190212_113858_HDR.jpg

선전전 모습 @보건의료노조

20190212_080433_HDR.jpg

나순자 위원장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장.jpg

농성장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 @보건의료노조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원 허가 이후 70일째,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제주 영리병원과 관련하여 정부가 해법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녹지국제병원 개원은 온갖 의혹과 졸속으로 점철된 총체적 부실덩어리임이 확인되고 있다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국내자본의 우회투자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점 

유사사업 경험이 없는 부동산 전문 재벌회사인 녹지그룹은 제주 영리병원 사업주로서의 자격이 없는 점 

자격없는 녹지그룹의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보건복지부가 졸속으로 승인한 점 

녹지국제병원이 개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병원시설을 인수할 것을 제주도에 요청한 점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 인수를 거부하고 토지와 건물이 가압류 상태에 있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을 허가한 점 등등 


녹지국제병원은 이미 설립 근거도 설립의 정당성도 잃어 더 이상 설 땅이 없다.


우리나라 영리병원 1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은 의료대재앙의 판도라 상자의 뚜껑이 열리는 문재인 정부 최악의 참사가 될 것이다오는 3월 4일은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 3개월째가 되는 날이다의혹투성이이자 부실덩어리인 녹지국제병원이 허가 후 3개월 안에 개원하지 않으면 개원을 취소할 수 있다. 3월 4일까지는 앞으로 20일이 남았다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총체적 난국의 영리병원 해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녹지국제병원 개원 대신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

문재인 정부는 영리병원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도와 정책협의를 시작하라!

우리는 이 같은 영리병원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면담을 요청한다.

 

photo_2019-02-12_19-37-46.jpg

2/12 농성 참가자 단체 사진 "정부는 영리병원 금지 약속을 지켜라!" @보건의료노조

20190212_103749_HDR.jpg

오희정 전남대병원지부 부지부장과 이은혜 전남대병원지부 선전부장 @보건의료노조

20190212_114918_HDR.jpg

박승주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장 @보건의료노조

20190212_085123_HDR.jpg

김경규 보건의료노조 미조직위원 @보건의료노조

20190212_105537_HDR.jpg정선희 보훈병원지부 광주지회 사무차장 @보건의료노조

참교육.jpg

참교육학부모회 송환웅 대외협력국장 @보건의료노조

20190212_184245_HDR.jpg

(왼쪽에서 부터)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이윤경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홍순관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직무대행,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