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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뿌리를 뽑자, 개혁역주행 안돼 끝까지 바꾸자” 박근혜 퇴진촛불 2주년 대회

by 선전홍보실장 posted Oct 28, 201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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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일 저녁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는 촛불항쟁 2주년을 맞아 적폐청산 뿌리를 뽑자, 개혁역주행 안돼 끝까지 바꾸자박근혜 퇴진촛불 2주년 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항쟁이후 2년 간, 박근혜가 감옥에 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으며, 70여년 간 반민주 수구세력들이 지배세력으로써 만들어 온 각종 적폐들을 청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적폐세력들은 국회와 정부 등 곳곳에 또아리를 튼 채 촛불민의의 관철을 가로막고 있고 촛불로 탄생하였다고 자부하는 현 정부 역시 각종 사안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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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촛불 2주년 대회@보건의료노조


이에 촛불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적폐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당시 퇴진행동에 참여했던 주요 시민사회단체, 노동자, 농민, 빈민 등 대중 단체들이 모여 박근혜퇴진촛불 2주년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촛불 2주년 대회를 열었다. 우리노조에서는 나순자 위원장, 정해선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수도권지역 간부들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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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촛불 2주년 대회@보건의료노조

 

[첨부2] 10.24 촛불2주년대회 발표 기자회견 회견문

 

우리는 이제 곧, 촛불 항쟁 2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촛불 항쟁으로, 우리는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박근혜를, 그리고 그의 뒤에서 국정을 농단하던 적폐세력들을 감옥으로 보냈다.

촛불 항쟁으로, 우리는 박정희 독재 이래 이 땅을 군림해오던 반민주 수구세력을 역사의 뒤안길로 밀어냈다.

촛불 항쟁으로, 우리는 분단과 적대로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던 반통일 수구세력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이 땅의 평화와 통일,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향한 길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촛불 항쟁 이후, 우리 사회 전반에서 그간 지속되어 온 억압에 대한 폭로와 저항이 분출되었으며, 이는 이 땅 민주주의의 질적 발전을 추동하고 있다.

그렇게, 촛불 항쟁은 이 땅 70여년의 적폐를 청산하고, 이 나라를 나라다운 나라로, 살 맛 나는 곳으로 만드는 거대한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촛불 민의가 요구하는 새로운 사회로의 길을 가로막는 수많은 적폐들과 맞서고 있다.

촛불항쟁으로 그 대표성이 부정된 국회 의석을 방패삼아 적폐세력들이 촛불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 촛불 민의 제도화를 위한 수많은 과제들이 적폐세력들이 방해로 낮잠을 자고 있으며, 2년 째 국회는 식물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청산되지 않은 적폐세력들이 국회, 정부, 사회 내에서 고개를 쳐들며 촛불 민의를 부정하고 왜곡하기에 여념이 없다.

 

스스로 촛불의 힘으로 탄생했다고 자임하는 새 정부 역시 실망을 주고 있다.

박근혜-황교안의 사드알박기에 면죄부가 발부되었고, 추가 배치까지 강행되었다.

온갖 말들의 성찬 속에서도 위안부야합은 여전히 파기되지 않고 있고, 일본 정부가 던져 준 치욕적 10억엔은 아직도 반환되지 않고 있으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역시 지속되고 있다.

3세 승계를 위해 각종 불법과 탈법을 서슴지 않고, 박근혜에게 청탁한 범죄자 이재용이 슬그머니 석방되었고, 얼마 되지도 않아 대통령과 독대하여 면죄부를 받았으며, 더 나아가 경제 수장에게 일자리 확대를 간청받는 위치로 복귀되었다. 재벌체제 청산의 민의는 실종되었으며, 은산분리, 규제프리존 등 재벌들의 규제완화논리를 수용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같은 도로 친재벌구호만이 난무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 최저임금 문제, 부동산 문제 등 민생문제에 있어 준비되지 않은 대책으로 혼란이 커졌으며, 이를 빌미로 적폐세력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말로만 사법적폐 청산과 기무사 개혁이 외쳐질 뿐, 학연과 지연, 기득권 의식으로 똘똘 뭉친 법관들이 자행하는 사법농단 수사방해가 방치되고 있으며, 국민의 기무사 해체 요구는 외면당한 채 간판만 바꿔 단 새로운 기무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촛불에 의해 탄생했다고 자임하는 정부 아래에서도 촛불 민의가 관철되고 있지 못한 이러한 현실은, 촛불의 주역인 국민이 다시금 당시의 민의를 성찰하고, 그 실현을 위해 투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촛불 2주년 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촛불 민의 관철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호소하고자 한다.

촛불 항쟁을 일궈낸 위대한 국민들이여,

촛불 항쟁의 주역은 일부 정당,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다!

국민의 힘으로, 촛불 민의의 관철을 위해 투쟁하자!

국민의 힘으로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 대개혁을 실현하자!

 

20181024

박근혜 퇴진 촛불 2주년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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