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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감옥으로, 김용희는 땅으로”

by 선전홍보실장 posted Jul 30,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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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감옥으로, 김용희는 땅으로

 

50일 넘게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 삼성해고자노동자와 함께 하는 연대집회가 30일 저녁 강남역 8번 출구 앞에서 진행되었다.

민중공동행동이 주최한 이날 연대집회에는 박노봉 수석부위원장,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 등 보건의료노조 간부들도 참석했다.

서울 강남역 사거리 CCTV 철탑 위에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55일 동안이나 단식 고공 농성을 벌였던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노동자는 각계 인사들의 설득으로 27일 단식을 중단했다.

'삼성 해고자 고공 단식 농성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용희 해고자는 고공농성을 지속하겠다는 뜻은 바꾸지 않았다", "삼성은 하루 빨리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00.JPG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노동자가 서울 강남역 네거리 폐회로티브이 철탑에 올라 51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박노봉 수석부위원장은 보건의노조의 경우 대구에서 두 명의 해고 여성노동자가 70미터의 고공에서 13년 투쟁을 끝장내자고 투쟁을 하고 있다. 대구의 시민사회와 노동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박정희의 대표적인 장물이 정수장학회와 영남학원이라고 한다. 박근혜가 그 영남학원을 재장악하기 위해 저항세력이 될 민주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를 파괴한 것이다. 노조파괴 전문 노무법인인 창조컨설팅을 동원한 것이었다. 이 땅에서 더 이상 노조 탄압은 없어야 한다. 왜 노동자가 고공에 올라가야만 세상이 관심을 갖게 되는가, 목숨을 걸고 농성을 시작한 그 마음을 어찌 다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아울러 김용희 동지가 고공농성을 하는 마지막 노동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보건의료노조도 앞으로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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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중인 박노봉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원장@보건의료노조


김용희 노동자는 삼성 재직 때 이뤄진 노조활동 탄압에 대한 사과와 명예회복을 요구하며 서울 강남역 네거리 폐회로티브이 철탑에 올라 51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삼성 재직 중 노조 설립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납치·폭행하고 해고한 일에 대해 삼성이 사과하고 복직시켜줄 것, 그리고 부당하게 해고당한 기간 동안의 임금을 지급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 단식을 시작하여 50일 넘게 단식을 지속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었다김용희 노동자는 1982년 말 삼성항공에 기술직으로 입사해 842월 시계 부문 분사와 함께 삼성시계로 소속을 옮겼으며, 1990년께 노조 설립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측에 납치당해 모텔에 감금당한 상태에서 각종 회유에 시달렸다. 이후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탄압을 받았다. 나중에 삼성물산으로 복직했다 2년여간 반강제로 러시아로 출장을 다녀온 뒤 3년간 대기발령을 받아 기다리던 중 결국 삼성이 그를 해고했다.


'삼성 해고자 고공 단식 농성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공동대책위원회'는 매일 저녁 730분부터 문화제를 진행하며 연대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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