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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죽음의 외주화 금지” 김용균 1주기 추모 대회

by 선전홍보실장 posted Dec 08,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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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7일 오후 5시 서울 종각역 도로에서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를 개최하고 일하다 죽지않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특조위 권고안 이행위험의 외주화 중단등을 촉구하며 김용균씨의 분향소가 있는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추모대회에에 앞서 민주노총은 4시부터 사전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 죽음의 외주회 금지, 직적고용 쟁취를 결의했다. 추모대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노조 수도권 간부들을 포함하여 민주노총 조합원과 학생,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약 2천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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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7일 추모대회를 열고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촉구했다.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씨(가운데) @보건의료노조


사전결의대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안전을 도외시하고 기업의 권리만을 옹호하는 정부의 태도를 규탄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헐값에 쓰면서 사용자 책임은 외면하는 기업과 이들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기업에 고작 450만원 벌금만 매기는 정부로는 언제든 구의역 김 군, 조선소 하청노동자, 발전소 김용균을 만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톨게이트, 철도, 영남대의료원 등 민주노총 투쟁 사업장들을 언급하며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비정규직 철폐, 위험의 외주화 금지, 비정규직 직접고용, 중대재해 사용자와 살인 기업 엄중 처벌, 김용균이 꾸었던 꿈을 함께 현실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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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7일 추모대회를 열고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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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7일 추모대회를 열고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

 

최근 위원장으로 다시 당선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안전하게 일할 권리 쟁취를 위해 충분하게 준비하고 내년 4월을 기해 대대적인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통해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위한 발걸음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최민 김용균 재단 상임이사는 김용균의 죽음 이후 노동자와 시민들은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인식했고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김용균 재단을 출범하는 등 변화하고 있지만 정부만은 제자리에 멈춰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민 상임이사는 총리, 대통령 나서서 특조위 권고안 이행하겠다더니 정부는 권고안이 나온지 100일이 넘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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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7일 추모대회를 열고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


김용균 씨의 동료인 장근만 씨는 김용균 씨에게 위험의 외주화를 멈추고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편지를 낭독했다.

 

장근만 씨는 편지에서 우리가 일하는 곳은 여전히 깜깜하고 안전과 미래도 마찬가지로 깜깜하다면서 일터에서 죽어가는 노동자의 소식을 여전히 매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장근만 씨는 죽음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듯, 김용균의 죽음을 묻고 무시하려는 정부에 지지 않고 싸워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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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보건의료노조


20181210, 태안화력발전소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작업 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는 김용균 씨 죽음의 원인으로 위험업무의 외주화와 비용절감을 위한 안전인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 김용균 씨의 죽음으로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비롯해 노동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됐고 문재인 대통령도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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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7일 추모대회를 열고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


그로부터 1, 태안화력발전소에선 김용균 씨 죽음의 원인으로 지적된 위험업무의 외주화가 지속되고 있다. 특별조사위원회가 권고한 22개 권고안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 태안화력발전소 뿐 아니라 산업재해가 빈발하는 조선소, 제철소 등 수많은 산업분야에서 하청노동을 통한 위험의 외주화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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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7일 추모대회를 열고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


추모위원회는 8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김용균 노동자 1주기 추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오후 1시부터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현장 추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11시에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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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7일 추모대회를 열고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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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2차 좃불을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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