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보건의료노조 헌혈캠페인 참가자 단체사진 @보건의료노조
1998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산별노조로 조직 형태를 전환한 뒤 산별노조 운동을 선도해 온 보건의료노조가 2월 27일로 창립 22주년을 맞았다.
보건의료노조는 매년 2월말에 창립기념식과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산별노조 창립을 기념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기념식과 정기대의원대회를 4월로 연기하였다. 대신 임원과 사무처 간부들이 <헌혈의 집 노량진센터>을 찾아 집단 헌혈을 하며‘헌혈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헌혈 준비량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여 지난달부터 조합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헌혈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2시부터 진행할 헌혈 행사에는 나순자 위원장,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 정연숙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장, 중앙본부와 서울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사무처 간부 등 15여명이 참석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헌혈을 위해 센터에 방문했지만, 지난달 영남대의료원 단식 투쟁 이후 위내시경 검사를 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아쉽게도 헌혈은 하지 못했다.
나순자 위원장과 정연숙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장@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22주년을 맞아“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창립과 더불어 조합원들의 노동조건 개선과 더불어‘국민건강권 쟁취’라는 의료민주화 투쟁과 영리병원 저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해 투쟁해 왔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인의 사명감으로 ‘돈보다 생명을’의 한길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하고 “시민들도 특정 지역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 공포와 혐오, 차별을 넘어 시민들이 하나 된 연대의 힘으로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가 단체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코로나19로 혈액수급위기! 환자를 살리는 헌혈은 사랑입니다"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