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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 “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인력 확충 시급해”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 보건의료정책 좌담회 열려

by 홍보부장 posted May 12, 202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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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 보건의료정책 좌담회 @보건의료노조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WHO 지정 <세계 간호사의 해>

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인력 확충 시급해”

5/12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 감염병 대응 보건의료정책 좌담회 열려

 보건의료노조-대한간호협회 공동주최… 간호사 노동환경 개선과 간호정책 개혁 요구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5월 12일(화)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컴퍼런스룸(남문) 300호에서 “코로나19 최전선 간호현장을 말한다” 감염병 대응 보건의료정책 좌담회를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코로나19 현장 간호사들과 전문가들은 간호사 처우 개선과 간호인력 확충을 강조했으며, 간호정책 개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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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에서 발언하는 안수경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보건의료노조


 임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는 코로나19 대응 최전선 간호사들의 현장 발언으로 시작했다. 대구동산병원으로 긴급 의료지원을 다녀온 안수경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는 코로나19 대응 현장의 열악한 간호노동 실태를 알렸다. 안 간호사는 “간호사 2명이 환자 41명을 봤다”며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이 간호사뿐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고된 노동강도를 증언하고, “(방호복을 벗는 과정에서) 오염된 방호복을 입은 사람과 부딪히기도 했다”면서 감염 노출 위험이 만연한 현장 실태를 밝혔다. 아울러 안 간호사는 “더 이상 간호사들에게 사명감과 헌신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인력 충원으로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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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에서 발언하는 조하숙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사 @보건의료노조


조하숙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사는 “코로나19와 비슷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필요 간호 인력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미리 대비해 전문적인 간호사들이 빠르게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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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에서 발언하는 고지연 강동성심병원 간호사 @보건의료노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열악한 간호노동 환경 실태는 높은 업무강도와 그에 따른 일상적인 간호인력 부족 문제에서 비롯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지연 강동성심병원 간호사는 “인력 부족이 가장 근본적 문제”라며 “높은 업무강도는 결국 퇴사로 이어지고, 경력 간호사 자리는 신규 간호사가 채운다. 경력자 부재와 교육의 부재는 인력 부족의 악순환을 불러온다”라고 평시에도 인력 부족에 허덕이는 간호노동 현장을 알렸다. 이어 고 간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간호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커져가고 있지만, 의료진이라는 인식이 부족해 폭언폭행을 경험하는 간호사가 많다”며 “간호사가 자긍심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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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에서 발언하는 정재수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 @보건의료노조


현장 증언에 이어 전문가들이 코로나19와 이후 간호사 노동환경 개선과 간호정책 개혁을 주제로 토론했다. 정재수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간호인력 확충을 위해 ▲처우 등 간호사 노동조건 개선 ▲과잉공급 병상 통제 ▲의료진 업무범위 표준화 ▲간호사 배치기준 상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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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에서 발언하는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 @보건의료노조


이어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간호사 면허 보유자 중 병동 근무자 비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고, 입원료 중 간호관리료 정상화 등 간호사 관련 수가 보상 확대 등을 통한 보수 정상화와 노동환경 개선을 문제 해결 방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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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에서 발언하는 홍승령 보건복지부 간호정책TF팀장 @보건의료노조


이날 좌담회에는 담당 정부 부처 관계자도 함께했다. 간호인력 관리를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간호인력TF팀의 홍승령 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의료체계의 부족한 점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을 깊이 공감한다”며 “장기적 관점의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보완 대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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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 보건의료정책 좌담회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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