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5월 1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보건의료노동자 일터 혁명, 의료혁명 대행진”을 개최하고 “일터혁명, 적폐 청산을 위한 4Out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4월 26일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산별교섭 요구안과 투쟁방침을 확정하였으며, 올해 산별교섭과 투쟁을 통해 4가지 OUT 운동을 전개하여“환자가 안전한 병원, 노동이 존중받는 병원”을 만들기로 했다. <4Out> 운동이란 ①공짜노동 Out(공짜 노동 근절과 노동조건 개선) ②태움 Out(노동인권 유린 근절) ③속임 인증 Out(의료기관평가 인증제 혁신) ④비정규직 Out(비정규직 정규직으로 전환) 운동을 말한다.

이 날 캠페인은 서울지역본부, 경기지역본부에 소속되어 있는 지부장과 전임자, 조합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병원 근무복을 입은 8명의 노동자가 공짜노동, 태움, 폭언, 비정규직, 속임인증, 인력부족 등으로 쓰러져있는 모습으로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보건의료노동자의 응급상황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400여명의 참가자들이 일제히 등장하여 공짜노동, 태움, 속임인증, 비정규직 out 레드카드를 날리며 쓰러진 보건의료노동자를 일으켜 세우고 "보건의료노동자가 건강해야 국민이 건강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민주노총에서 주최하는 “2018년 세계 노동절 대회”에 참석했다.